김진욱 "이규원 사건 수사 중"..공수처 곧바로 "아니다" 해명

이태성 기자 2021. 4. 14. 13: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이규원 검사 사건의 직접 수사 여부를 묻는 질문에 "수사 중"이라고 답변했는데 공수처가 "직접 수사 개시가 아니다"라고 해명하는 일이 발생했다.

김 처장은 4일 오전 출근길에 '이규원 검사 사건을 직접 수사하냐'는 기자들 질문에 "수사 중"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천=뉴스1) 박지혜 기자 = 김진욱 공수처장이 14일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출근하고 있다. 2021.4.14/뉴스1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이규원 검사 사건의 직접 수사 여부를 묻는 질문에 "수사 중"이라고 답변했는데 공수처가 "직접 수사 개시가 아니다"라고 해명하는 일이 발생했다.

김 처장은 4일 오전 출근길에 ‘이규원 검사 사건을 직접 수사하냐’는 기자들 질문에 "수사 중"이라고 했다. 공수처가 직접 수사에 착수했다는 뜻으로 이해한 기자들이 재차 ‘검토 중 아니고 수사 중이냐’고 확인하자 "예"라고 답했다.

기자들이 다시 한번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개시했냐’고 거듭 묻자 김 처장은 굳은 표정으로 "수사 정의를 한번 보세요"라고 답한 뒤,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김 처장의 이같은 답변에 공수처가 이미 1호 사건 수사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 사건은 이 검사가 2019년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에서 활동할 때 윤중천 면담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헸다는 의혹에서 시작한다.

이 허위 보고서는 언론으로 넘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을 공격하는 명분이 됐는데, 이 과정에 청와대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공수처 1호 사건이 이 사건이 될 경우 청와대 관계자까지 수사 범위가 넓어지는 셈이다.

그러나 공수처는 김 처장 발언 뒤 곧바로 "직접 수사 개시 의미가 아니었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공수처 관계자는 "기록을 검토 중이라는 의미"였다면서 직접 수사를 할지 재이첩을 할지 여부 역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직접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 아나라 사건기록을 검토하는 중인데, 넒은 의미에서 사건기록 검토도 수사의 일부라는 것이다.

공수처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위법 출국금지 의혹과 관련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사건을 수사 인력 부족을 이유로 검찰에 재이첩한 것과 달리 이 검사 사건에 대해선 한 달 가까이 직접수사 또는 재이첩에 대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관련기사]☞ "서예지와 안엮이고파" vs "좋아해" 극과극 폭로전"연탄 가스 마셔 죽을뻔" 서예지 거짓 인터뷰이연걸,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 '깜짝'…수척해진 이유는?김영호, 암투병 고백 "허벅지 잘라내고, 약이 독해 혈관도 탔다"딸 이름 첫사랑과 똑같이 짓고 떠나버린 남편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