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사이, 미음갤러리 주최. 자연의 순간에 생명을 담은 사진가 김형석의 '제주, 감정의 공명<共鳴>'展

정승훈 2021. 4. 14. 13: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갤러리사이와 미음갤러리는 제주도 풍광의 순수와 감정을 담은 사진가 김형석의 '제주, 감정의 공명<共鳴> ' 을 브리즈소사이어티가 공식 후원하고, 2021년 4월 18일까지 일백헌 초대전으로 개최한다.

갤러리사이와 미음갤러리 주최한 김형석 작가의 '제주, 감정의 공명<共鳴> '展은 울음을 터뜨리는 사람을 볼 때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하듯, 몹시 아픈 사람을 앞에 두고 명치에 통증을 느끼듯 우리는 공감하고 또한 공명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보리밭의 춤, 애월 2015' 김형석 작가作

갤러리사이와 미음갤러리는 제주도 풍광의 순수와 감정을 담은 사진가 김형석의 '제주, 감정의 공명<共鳴>' 을 브리즈소사이어티가 공식 후원하고, 2021년 4월 18일까지 일백헌 초대전으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에서 처음 소개되는 김형석 작가의 사진전으로 제주의 자연을 소재로 '감정' 이라는 주제를 다룬 작품들을 재조명하며 '감정의 질감', '감정의 온도', '감정의 소리'를 타이틀로 전시를 열었던 감정시리즈의 개인전을 압축하여 '감정의 공명'으로 3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갤러리사이와 미음갤러리 주최한 김형석 작가의 '제주, 감정의 공명<共鳴>'展은 울음을 터뜨리는 사람을 볼 때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하듯, 몹시 아픈 사람을 앞에 두고 명치에 통증을 느끼듯 우리는 공감하고 또한 공명한다. 그 감정은 매번 새롭게 생겨나는 것이 아닌 내 안에 축적된 감정의 경험들과 공명하는 것이다.

작가 특유의 시각과 색감을 담은 사진작품은 관객으로 하여금 내면의 감정의 진동을 찾고 미세한 세포의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음을 경험 할 수 있다.

김형석 작가는 "어떤 향기를 맡을 때 누군가를 떠올리듯, 감각적 자극들은 우리를 순식간에 다른 시공간에 데려다 놓는다. 또한 태양이 비추고 있는 이 세계가 탄생한 이후로 완벽하게 똑같은 질감의 빛은 단 한번도 반복되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변화무쌍한 빛의 향연 속에 살면서 우리는 세상이 그토록 신비롭게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한다. 그러나 숨을 죽이고 마음을 비운 채 조용히 눈앞에 펼쳐진 세계를 응시할 수 있다면 오로라보다 찬란한 일상의 빛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광고디자인을 전공하고 일본 타마미술대학에서 그래픽디자인을 공부하였으며, 2010년 제주로 이주한 후 10여 차례의 개인전과 영상전을 통하여 작품세계를 보여준 바 있다.

이번 전시를 주최/기획한 갤러리사이 황정민 대표(큐레이터)와 미음갤러리 김경수 대표는 "시시각각 변화무쌍하며 또한 사라져버리는 자연의 순간을 붙잡아 영원히 정지된 채 화석이 된 감정의 공명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하였다"고 전한다.

또한 "생명력을 지닌 작품의 힘이 수면아래 가라앉아 있던 우리의 잃어버린 감정을 건져올려 줄 것이며, 그 감정의 진동은 시간의 흐름속에서도 사라지지 않고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초대전이 열리는 종로구 가회동 북촌한옥마을에 위치한 일백헌은 1935년 지어진 우리 고유의 한옥으로 갤러리사이와 미음갤러리에 의해 개관했으며 교류와 연대를 통한 가치있는 소통의 장으로 역할을 하기 위해 탄생했다.

정승훈기자 april24@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