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직 요구' 아시아나 하청업체 농성자 4명 경찰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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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고 사태 해결을 요구하며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1층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던 아시아나케이오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14일 오전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와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본부 아시아나케이오지부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서울시의 퇴거 및 협조 요청을 받고 농성자 3명과 시민단체 관계자 1명 등 모두 4명을 농성 현장인 서울시청년일자리센터 카페에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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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정리해고 사태 해결을 요구하며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1층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던 아시아나케이오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14일 오전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와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본부 아시아나케이오지부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서울시의 퇴거 및 협조 요청을 받고 농성자 3명과 시민단체 관계자 1명 등 모두 4명을 농성 현장인 서울시청년일자리센터 카페에서 체포했다.
노조는 무기한 단식 농성을 시작한 전날 오후 6시께부터 이날 오전까지 서울시가 자진 철수를 요구하는 계고장을 4차례 보냈다고 밝혔다.
노조가 공개한 공문에서 서울시는 "서울시청년일자리센터는 서울시에서 구직청년을 대상으로 취업상담 및 각종 취업지원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시설로 절대적인 소음 자제가 유지돼야 하는 시설"이라며 자진 퇴거를 요구했다.
노조가 요구에 응하지 않자 서울시는 오전 11시 10분께 보낸 4차 계고장을 끝으로 행정대집행 절차에 돌입했다. 경찰은 노조와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약 4시간 동안 대치 상황을 이어가다가 오전 11시 45분께 4명을 연행했다.
노조 측은 경찰이 농성자를 연행할 당시 "1명당 경관 5∼6명이 붙어 끌고 나왔다"며 체포된 노동자들이 다리와 허리 부위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고 노동자들은 전날 정민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을 비롯한 노동청 관계자들과 복직을 위한 면담을 했으나 별다른 답변을 얻지 못하자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아시아나케이오는 아시아나항공의 수하물 처리와 기내 청소를 맡는 하청업체로,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해 5월 무급휴직에 동의하지 않는 직원 8명을 정리해고했다.
이에 반발하는 직원 6명은 지노위와 중노위에서 잇따라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고 노동청 앞에서 장기간 농성을 벌이고 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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