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직 요구' 아시아나 하청업체 농성자 4명 경찰 연행

송은경 2021. 4. 14. 13: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리해고 사태 해결을 요구하며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1층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던 아시아나케이오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14일 오전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와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본부 아시아나케이오지부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서울시의 퇴거 및 협조 요청을 받고 농성자 3명과 시민단체 관계자 1명 등 모두 4명을 농성 현장인 서울시청년일자리센터 카페에서 체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자진 퇴거' 요구 후 행정대집행 돌입
경찰 연행에 저항하는 아시아나 하청업체 해고노동자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14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단식 농성 중이던 아시아나항공의 수하물 처리와 기내 청소를 맡는 하청업체 아시아나케이오의 해고노동자가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전날부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한 이 해고노동자들에게 자진 퇴거 공문을 보낸 바 있다. 2021.4.14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정리해고 사태 해결을 요구하며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1층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던 아시아나케이오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14일 오전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와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본부 아시아나케이오지부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서울시의 퇴거 및 협조 요청을 받고 농성자 3명과 시민단체 관계자 1명 등 모두 4명을 농성 현장인 서울시청년일자리센터 카페에서 체포했다.

노조는 무기한 단식 농성을 시작한 전날 오후 6시께부터 이날 오전까지 서울시가 자진 철수를 요구하는 계고장을 4차례 보냈다고 밝혔다.

노조가 공개한 공문에서 서울시는 "서울시청년일자리센터는 서울시에서 구직청년을 대상으로 취업상담 및 각종 취업지원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시설로 절대적인 소음 자제가 유지돼야 하는 시설"이라며 자진 퇴거를 요구했다.

노조가 요구에 응하지 않자 서울시는 오전 11시 10분께 보낸 4차 계고장을 끝으로 행정대집행 절차에 돌입했다. 경찰은 노조와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약 4시간 동안 대치 상황을 이어가다가 오전 11시 45분께 4명을 연행했다.

노조 측은 경찰이 농성자를 연행할 당시 "1명당 경관 5∼6명이 붙어 끌고 나왔다"며 체포된 노동자들이 다리와 허리 부위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고 노동자들은 전날 정민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을 비롯한 노동청 관계자들과 복직을 위한 면담을 했으나 별다른 답변을 얻지 못하자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아시아나케이오는 아시아나항공의 수하물 처리와 기내 청소를 맡는 하청업체로,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해 5월 무급휴직에 동의하지 않는 직원 8명을 정리해고했다.

이에 반발하는 직원 6명은 지노위와 중노위에서 잇따라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고 노동청 앞에서 장기간 농성을 벌이고 있다.

norae@yna.co.kr

☞ 직장 다니는 자식만 믿었는데…집 한채 전 재산인 은퇴자들 고민
☞ "북한 여성도 이제 참고 살지 않는다"…거액 들여 이혼
☞ 작품 악영향·학폭·학력위조 의혹…벼랑끝 몰린 김정현-서예지
☞ 서예지와 교제해 드라마 하차?…'별그대' 장태유PD측 "친분없다"
☞ "도와달라고 했는데"…'뇌출혈' 2개월여아 출생 모텔주인의 탄식
☞ "사랑 지키고 싶다"…성직 포기한 40대 신부님
☞ '나 홀로 집에' 맥컬리 컬킨 아빠 됐다…엄마는 누구?
☞ 1천200회 팔굽혀 펴기 기합 논란 해양대, 학장이 사과하기로
☞ '이건희 상속세' 납부기한 임박…12조원 어떻게 마련하나
☞ '자가격리 중 생일파티' 유튜버 국가비 기소유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