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전 내년에 덕수궁에서 개최

김석 2021. 4. 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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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이 창원시와 조각가 문신(文信, 1922~1995)의 탄생 100주년 기념전을 2022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창원시는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각가 문신의 모든 작품과 자료를 국립현대미술관에 공유하고,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를 바탕으로 작가의 삶과 예술세계에 대해 긴밀히 조사 연구해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를 기획・운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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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이 창원시와 조각가 문신(文信, 1922~1995)의 탄생 100주년 기념전을 2022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창원시는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각가 문신의 모든 작품과 자료를 국립현대미술관에 공유하고,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를 바탕으로 작가의 삶과 예술세계에 대해 긴밀히 조사 연구해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를 기획・운영할 예정입니다.

조각가 문신은 1922년(서류상 1923년) 일본 규슈(九州) 사가현(佐賀縣) 다케오(武雄) 탄광지대에서 태어나 만 5세 때 할머니가 계시던 마산으로 귀국해 성장했습니다.

1939년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1945년 일본미술학교 서양화과롤 졸업한 뒤 귀국해 화가로 활동하다가 1961년 프랑스로 건너가 왕성하게 활동했습니다. 이 시기에 특히 조각가로 국제무대에서 뛰어난 예술적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문신의 조각은 우주와 생명의 신비를 담고 있는 '시메트리(symmetry, 대칭)'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서울 올림픽조각공원에 설치된 25m 높이의 대형 스테인리스스틸 조각 <올림픽 1988>이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작가가 소년 시절을 보낸 마산시 추산동 언덕에 1994년 문신미술관이 문을 열었고, 문신 작가는 이듬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미술관은 고인의 유언에 따라 2004년 당시 마산시에 기증돼 현재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에서 오랜 시간 문신의 예술적 업적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국립현대미술관은 문신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작가의 생애와 예술세계를 보다 깊이 있고 입체적으로 재조명하고, 더불어 지역 공립미술관과의 협업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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