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 지난해 매출 2201억..5조이상 앱마켓 매출 포함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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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가 지난해 매출 2201억원을 기록했다고 감사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구글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영업수익)은 2201억4332만원으로, 2019년 2123억7989만원에 비해 3.6% 증가했다.
그러나 구글코리아의 국내 실적 2201억원은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양대 정보기술(IT) 기업이 지난해 연간 매출로 각각 5조3041억원과 4조1567억원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이상할 정도로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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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마켓 포함시 5~6조는 될 듯
구글코리아가 지난해 매출 2201억원을 기록했다고 감사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구글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영업수익)은 2201억4332만원으로, 2019년 2123억7989만원에 비해 3.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9% 늘어난 156억원, 당기순이익은 741.2% 오른 62억원으로 집계됐다.
구글이 한국 사업 실적을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신외감법)이 전면 개정 이후 새로 시행됨에 따라, 올해부터 유한회사도 외부감사를 받은 감사보고서를 공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글코리아의 국내 실적 2201억원은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양대 정보기술(IT) 기업이 지난해 연간 매출로 각각 5조3041억원과 4조1567억원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이상할 정도로 낮다.
이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앱마켓 매출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앱 마켓에서 벌어들이는 구글의 수익은 구글코리아가 아닌 싱가포르에 있는 구글아시아퍼시픽 매출로 기록된다.
국내 인터넷 업계가 구글이 실제 국내에서 버는 매출을 최소 5조~6조원 이상으로 추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해 구글의 클라우드 사업(구글클라우드코리아) 매출은 전년 대비 128.1% 오른 583억원, 영업이익은 1422.2% 늘어난 2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019년 5억8000만원 적자에서 6700만원 흑자로 전환했다.
또, 지난해 구글의 결제 매출(구글페이먼트코리아 매출)은 86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9.1% 증가했다. 영업익은 62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30억원 적자에서 46억8000만원 흑자 전환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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