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품이지만..테크株와 함께 가장 주목하는 투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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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6만3000달러까지 넘어서며 연일 역대 최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자산운용 전문가 넷 중 세 명은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에 버블(거품)이 끼어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전 세계 자산운용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74%에 이르는 전문가들이 "비트코인 가격은 버블 수준"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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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비트코인 버블 수준".."버블 아니다"는 고작 16%뿐
가장 관심있는 투자처로는 "테크주와 비트코인" 꼽아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6만3000달러까지 넘어서며 연일 역대 최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자산운용 전문가 넷 중 세 명은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에 버블(거품)이 끼어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전 세계 자산운용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74%에 이르는 전문가들이 “비트코인 가격은 버블 수준”이라고 답했다. 단지 16%만 “버블이 아니다”고 답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투기적인 수요와 함께 상장사, 기관투자가 등의 적극적인 투자 덕에 최근 1년 간에만 무려 9배 가까이 폭등하고 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테크주와 함께 비트코인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투자자산으로 인정했다.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0%가 현재 가장 관심있는 투자자산으로 “테크주”를 꼽았고, 이어 27%가 “비트코인”이라고 응답했다. 그 뒤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기민감주, 미국 국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전체 응답자 중 10%는 최근의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추가로 가격이 더 뛸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5330억달러에 이르는 자금을 운용하는 200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앞서 Bo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높은 변동성을 가지고 있어 가치저장이나 지급결제 수단으로 활용하기엔 실용적이지 않다”면서 “단지 가격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면 비트코인을 굳이 가지고 있어야 할 온당한 이유가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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