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텡, 토트넘과 구체적인 대화 나눴다"..10년 만에 EPL 복귀?

신동훈 기자 2021. 4. 1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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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롬 보아텡(32, 바이에른 뮌헨)의 토트넘행이 계속해서 거론되는 중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게 확정된 보아텡은 토트넘과 구체적인 대화를 나눴다. 도르트문트, 바르셀로나도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적할 가능성은 낮다. 보아텡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것은 토트넘이다"고 보도했다.

보아텡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면 2011년 맨시티를 떠난 이후 10년 만에 잉글랜드 무대에 복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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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제롬 보아텡(32, 바이에른 뮌헨)의 토트넘행이 계속해서 거론되는 중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게 확정된 보아텡은 토트넘과 구체적인 대화를 나눴다. 도르트문트, 바르셀로나도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적할 가능성은 낮다. 보아텡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것은 토트넘이다"고 보도했다. 영국 타임즈는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보아텡을 데려오는 것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보아텡은 독일과 뮌헨을 대표했던 센터백이다. 헤르타 베를린, 함부르크, 맨체스터 시티를 거친 보아텡은 2011년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큰 키(190cm)와 훌륭한 빌드업 능력을 앞세워 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양발을 사용할 수 있으며 좌우 풀백 모두 가능한 것도 관심을 끌었다. 짧은 패스뿐만 아니라 정확한 롱패스로 역습의 시발점 역할도 가능했다.

뮌헨에 확실히 자리 잡은 보아텡은 숱한 영광을 만들었다. 10년 동안 공식전 357경기를 뛰며 두 번의 트레블(리그+컵+챔피언스리그)을 경험했다. 뮌헨에서 들어올린 트로피만 24개다. 독일 대표팀으로 76경기를 소화하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까지 차지했다. 독일과 뮌헨의 영광스러운 순간에는 항상 보아텡이 함께 했다고 할 수 있다.

승승장구하던 보아텡은 시즌이 지날수록 잔부상이 많아졌다. 장점이던 패스와 수비 능력은 줄어들었고 느린 발이 치명적인 약점이 됐다. 결국 뮌헨은 올 시즌 직후 계약이 종료되는 보아텡과 재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아텡이 새 팀을 찾는 과정에서 토트넘이 의사를 내비쳤고 순조롭게 영입 작업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보아텡 영입을 추진하는 이유는 부실한 센터백 자리를 채우기 위해서다. 얀 베르통언이 떠난 이후 수비진 리더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올 시즌 수비 불안으로 고생했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로 구성된 주전 센터백 라인은 팬들의 한숨을 유도했고 토비 알더베이럴트는 무리뉴 감독과 사이가 좋지 않다. 어리고 경험 적은 조 로돈에게 의지하기도 어렵다.

이러한 이유로 토트넘은 보아텡에게 큰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보아텡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면 2011년 맨시티를 떠난 이후 10년 만에 잉글랜드 무대에 복귀하는 것이다.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함을 갖춘 보아텡을 환영하는 쪽도 있지만 나이와 최근 경기력을 언급하며 의문의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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