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원자력안전위 "방사능 분석 결과 투명 공개..국민 안심 노력"

엄재식 2021. 4. 1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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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오늘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공식 서한을 발송하고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심사를 촉구했습니다.

또, 1년에 1번 공개하던 바닷물의 방사능 분석 결과를 위원회 홈페이지 등에 즉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연결해서 관련 내용 브리핑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엄재식 /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안녕하십니까?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엄재식입니다.

어제 일본 정부는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발전소 부지 내에 보관 중이던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출하겠다는 방침을 결정하고 이를 발표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어제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우리 정부의 입장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도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4일 오늘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방출 방침 결정과 관련하여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객관적·독립적 심사를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하였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방출 방침 결정에 대한 한국 국민의 강한 우려를 전달하였으며,

향후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도쿄전력의 처분계획에 대한 심사를 진행함에 있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객관적이고 독립적으로 심사할 것과 규제기관으로서 처분 이행과정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신속·투명하게 공유하여 줄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또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도쿄전력 오염수 처분계획에 대한 심사절차 및 규제기관 차원에서의 모니터링 방안에 대한 질의서를 4월 19일 추가로 발송할 계획입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방사능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 주변해양 해수방사능 감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으며,

특히 일본 오염수 해양방출에 대한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2020년 삼중수소 분석지점을 22개소에서 32개로 확대하고 일본 해수유입 주요경로 6개 지점의 조사주기는 연 1회에서 4회로 확대하였습니다.

향후 그동안 연 1회 보고서로 공개되던 해수방사능 분석결과를 일반인이 쉽게 확인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지점별 분석완료 즉시 원안위 홈페이지에 업데이트 하는 등의 정보공개 강화를 4월 중순부터 추진하여 우리 국민들이 우리나라 해양의 방사능 안전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해수 방사능 분석기관인 원자력안전기술원의 전문인력과 장비를 2021년까지 보강하여 약 2년 후에 계획된 일본의 오염수 해양방출에 즉각적으로 대응하여 감시주기 및 지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사전에 꼼꼼히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관계부처 TF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되어 IAEA의 중추적인 역할을 강조하여 왔으며, 향후 IAEA 차원의 조사·검증에 우리측 전문가 참여를 추진하는 등 국제사회와 함께 오염수 처리 전 과정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우리 주변 해양 환경에 대한 촘촘한 감시와 함께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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