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도 주목한 소형모듈원자로, 국회 차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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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주목한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지원하기 위한 '혁신형 SMR 국회 포럼'이 14일 출범했다.
이날 임채영 한국원자력연구원 혁신원자력시스템연구소장은 세계 노후 원전 시장에서 SMR이 대체재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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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원전 대체재로 잠재력 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주목한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지원하기 위한 ‘혁신형 SMR 국회 포럼’이 14일 출범했다.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과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SMR은 원자로와 증기 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시킨 원자로다. 공장 제작, 현장 조립이 가능하며 소형이라는 점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분산형 전원 구축에 적합하다. 수소 생산, 해수 담수화 등 전력 생산 이외의 산업에도 접목할 수 있다.
이날 임채영 한국원자력연구원 혁신원자력시스템연구소장은 세계 노후 원전 시장에서 SMR이 대체재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노후 원전의 상당수인 48기가 500㎿급 이하인데 SMR은 전기 출력 300㎿ 이하의 전력을 생산하는저렴한 건설비로 투자 리스크도 적어 원전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영국 국립원자력연구소는 오는 2035년까지 65~85GWe(1GWe는 원전 1기 설비 용량)의 SMR이 건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한곤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장은 지난 2012년 표준설계인가를 받은 SMR·SMART를 개량해 경제성과 안전성이 대폭 향상된 ‘혁신형 SMR’을 원자력연구원과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2028년까지 인허가를 받은 뒤 2030년 본격적으로 원전 수출 시장에 뛰어들기로 했다.
현재 미국·러시아·중국 등에서 70여 종의 SMR을 개발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혁신형 SMR 개발을 공식화했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산학연관이 합심하면 한국형 SMR이 수출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이원욱·김영식 공동위원장 외에도 이광재·변재일·조승래·김병욱·이용빈 민주당 의원, 최형두·정희용·김용판·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정부, 원자력 업계, 학계, 연구계가 참여했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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