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도전, 초선 2~3명 거론..'오적' 욕먹어도 목소리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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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81명 모임 '더민초'에서 당 최고위원 선거에 나설 후보를 2~3명 낼 것으로 보여 혁신과 쇄신 목소리가 커질지 주목된다.
고 의원은 더민초가 개최한 원내대표 후보자 초청 합동 토론회 직전에는 "초선의원들은 특정 의원들을 나누고 배제하지 않는다"며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반성하고 국민 신뢰 회복에 집중할 것이다. 세력화보다는 민심과 당심을 조화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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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박혜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81명 모임 '더민초'에서 당 최고위원 선거에 나설 후보를 2~3명 낼 것으로 보여 혁신과 쇄신 목소리가 커질지 주목된다.
더민초는 14일 오전 8시40분부터 국회 인근에서 비공개회의와 '원내대표 후보자 초청 합동 토론회' 등을 3시간가량 진행했다.
비공개회의 후 더민초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에 도전할 초선 의원을 묻는 말엔 "최종적으로 누가, 몇 명 나가겠다 발표는 못 하겠다. 두 세분 거론되는 분이 있었다"고 답했다.
고 의원은 "우리의 대표를 선출해서 내보내는 방식보다 본인의 의지를 존중한다. 본인이 결단하면 초선들이 국민에게 참신한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협력·지원하는 방향으로 합의했다"며 "본인 의지를 존중하기로 했기 때문에 본인들이 등록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종 결정은 오후가 돼봐야 알 것 같다. 15일까지 등록이라 이날 오후 3~4시쯤 되면 최종적으로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고 의원은 회의에 앞서 의원모임 '더좋은미래(더미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더민초 회의에서 최고위원 선출 문제를 논의할 것이다. 아마 1~2명은 나오게 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이후 회의에서 2~3명으로 최고위원에 도전할 인원이 늘어난 것을 두고 혁신의 목소리도 좀 더 커지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나온다.
더민초는 지난 9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정책, 당 운영방식 등을 철저히 점검해 쇄신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12일 모임을 정례화하기로 하면서 운영위를 구성, 당대표 후보들에게 쇄신 방안을 건의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고 의원은 더민초가 개최한 원내대표 후보자 초청 합동 토론회 직전에는 "초선의원들은 특정 의원들을 나누고 배제하지 않는다"며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반성하고 국민 신뢰 회복에 집중할 것이다. 세력화보다는 민심과 당심을 조화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고 의원은 더민초에서 준비 중인 쇄신안에 대해선 "아직 정리가 안 됐다"면서도 "조를 10개 정도로 나눠 이번 주말, 다음 주 초 심층 토론과 취합, 전체 토론의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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