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소상공인 '10곳 중 5곳' 올해 경영여건 악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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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소상공인 10곳 중 절반 가까이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올해 경영 여건이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충북 소상공인 200개사를 대상으로 경영상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경기가 악화할 것'이라고 답한 업체는 48.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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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소상공인 10곳 중 절반 가까이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올해 경영 여건이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충북 소상공인 200개사를 대상으로 경영상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경기가 악화할 것'이라고 답한 업체는 48.0%였다.
'전년수준(41.5%)', '호전(10.5%)'이 뒤를 이었다.
올해 경영에 영향을 미칠 대내외 요인(복수응답)은 ▲경기심리 회복 여부(73.0%) ▲기업운영요건(인건비, 운영자금 등) 충족 여부(40.5%) ▲정부 정책지원(금융, 세제지원 등) 여부(31.5%) 등 순으로 답했다.
소상공인 17.0%는 '1년 내 폐업을 고려한적 있다'고 답했다. ‘없다’는 응답은 83.0%로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사업영위 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을 고려한 적 있다’고 답한 업체는 폐업 시 예상되는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 폐업 후 생계유지 부담(64.7%), 매수자 없음(29.4%), 권리금 회수 어려움(29.4%)을 꼽았다.
폐업 시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계획 없음(47.1%), 재창업(26.5%) 근로자로 취업(11.8%) 등 순으로 답했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정부 지원책 중 이용해 봤거나 들어본 적 있는 지원책(복수응답)은 ‘제로페이(56.5%)’를 꼽았다.
소공인 신용보증(42.5%), 햇살론 신용보증(41.0%), 청년고용특별자금(37.5%)도 선택했다.
정부의 소상공인 정책 방향은 지역사랑상품권 등 소비촉진 지원책 확대(42.0%), 대기업 소상공인 영역 진출 규제 및 감독 강화(29.5%), 소상공인 퇴로 마련을 위한 재교육 지원 및 재고용 가능한 환경조성(14.5%)을 택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충북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년 넘게 이어지면서 경제 활동과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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