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美특사 17일 방한..정의용과 기후변화 대책 논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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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가 오는 17일 한국을 방문해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기후변화 대책을 논의한다.
이날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구체적인 케리 특사의 방한 일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등으로 최종 조율 중이지만 오는 17일 정 장관과 면담은 확정됐다고 한다.
케리 특사는 이번 방한을 계기로 외교부 기후변화 대사와 청와대 인사 등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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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박재우 기자,김정한 기자 =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가 오는 17일 한국을 방문해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기후변화 대책을 논의한다.
이날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구체적인 케리 특사의 방한 일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등으로 최종 조율 중이지만 오는 17일 정 장관과 면담은 확정됐다고 한다.
이번 면담은 오는 22~2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재하는 기후변화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뤄진 것이다. 이번 기후변화 정상회의에는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되며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한다.
케리 특사와 정 장관은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한 한미 양국간 협력 사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또한 다음달 30일부터 31일까지 우리가 주최하는 '2021 P4G 서울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양국이 기후분야 다자협력을 선도하자는 뜻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케리 특사는 이번 방한을 계기로 외교부 기후변화 대사와 청와대 인사 등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다.
아울러 케리 특사는 이번 방한에 앞서 중국을 방문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그는 14일 오후 상하이에 도착, 15일과 16일 시젠화 중국 기후 특사 등 중국 인사들과 회의를 갖는다.
미중 양국은 지난 3월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신경전'과는 별개로 기후변화 등과 관련해서는 협력을 도모하기로 한 바 있다.
한편 케리 특사는 세계 각국에 온실 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야심찬 목표'를 세울 것을 촉구해 왔다. 미국은 오는 2030년까지 배출량 감축에 대한 새로운 목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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