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행복나눔재단, 업무협약..장애학생 맞춤 교육지원

[파이낸셜뉴스]서울시교육청은 사회공헌 전문기관인 행복나눔재단과 협력해 장애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과 행복나눔재단은 △시각장애 아동 점자 문해력 향상 지원 △청각장애 학생 문자통역 서비스 지원 △지체장애 아동 이동성 향상을 위한 지원 등 분야에서 협력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오는 15일 체결한다.

유치원·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시각장애 학생을 대상으로는 점자 교육 교재 교구를 지원하고 장애학생 부모에 대한 교육도 진행하기로 했다.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포함)에 다니는 뇌병변·지체장애 학생을 대상으로는 맞춤형 휠체어 또는 전동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각장애 학생을 대상으로는 수업 중 대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문자로 바꿔 보여주는 '문자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개발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행복나눔재단의 비전은 장애 학생을 비롯한 모든 학생의 학력을 책임지는 서울교육의 방향과 일치한다"며 "앞으로도 장애 유형별 특성에 맞게 장애 학생의 학교 생활을 촘촘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