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보당국 "北, 올해 核실험·ICBM 시험발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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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당국이 13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미 협상 압박용으로 올해 핵실험이나 장거리미사일 시험발사를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을 앞두고 영변 핵시설 가동 및 신포조선소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을 준비하는 정황 속에 나온 미 정보당국의 공식 평가여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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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핵보유국 인정 노림수”
미국 정보당국이 13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미 협상 압박용으로 올해 핵실험이나 장거리미사일 시험발사를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을 앞두고 영변 핵시설 가동 및 신포조선소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을 준비하는 정황 속에 나온 미 정보당국의 공식 평가여서 주목된다.
미 국가정보국장실(ODNI)은 이날 ‘미 정보당국의 연례위협평가’ 보고서에서 “김 위원장은 핵무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탄도미사일 연구·개발과 함께 생화학무기 개발을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ODNI는 “김 위원장은 핵무기를 외세 개입에 맞서는 궁극적 억지로 판단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이 미국과 동맹을 이간질하고, 지역 안보 환경을 재편하기 위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재개를 포함한 다수의 공격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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