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보당국 "北, 올해 核실험·ICBM 시험발사 가능성"

김석 기자 2021. 4. 14. 12: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정보당국이 13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미 협상 압박용으로 올해 핵실험이나 장거리미사일 시험발사를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을 앞두고 영변 핵시설 가동 및 신포조선소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을 준비하는 정황 속에 나온 미 정보당국의 공식 평가여서 주목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핵보유국 인정 노림수”

미국 정보당국이 13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미 협상 압박용으로 올해 핵실험이나 장거리미사일 시험발사를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을 앞두고 영변 핵시설 가동 및 신포조선소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을 준비하는 정황 속에 나온 미 정보당국의 공식 평가여서 주목된다.

미 국가정보국장실(ODNI)은 이날 ‘미 정보당국의 연례위협평가’ 보고서에서 “김 위원장은 핵무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탄도미사일 연구·개발과 함께 생화학무기 개발을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ODNI는 “김 위원장은 핵무기를 외세 개입에 맞서는 궁극적 억지로 판단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이 미국과 동맹을 이간질하고, 지역 안보 환경을 재편하기 위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재개를 포함한 다수의 공격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