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총리 "봉쇄 완화 가능한건 백신보다 규제 덕".. 보수당 지지자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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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있는 가운데, 보리스 존슨 총리가 백신보다 규제를 더 신뢰한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논평을 통해 "규제를 완화하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최근 감염률을 줄이는 데 백신보다 규제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가디언은 총리의 발언은 이보다 더 빨리 일상이 재개되길 바라는 일부 보수당 지지자들을 짜증나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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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영국이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있는 가운데, 보리스 존슨 총리가 백신보다 규제를 더 신뢰한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논평을 통해 “규제를 완화하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최근 감염률을 줄이는 데 백신보다 규제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가디언은 총리의 발언은 이보다 더 빨리 일상이 재개되길 바라는 일부 보수당 지지자들을 짜증나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다수의 보수당 지지자들은 정부의 계획보다 빠른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존슨 총리의 이같은 논평은 비필수 상업시설과 외부 공간이 있는 음식점을 재개한 다음날 나왔다.
그는 자유보다는 주의를 촉구했다.
존슨 총리는 “우리의 백신 정책이 목표를 이뤄가고 있는 점은 대단한 일이다”라면서도 “질병을 줄이기 위한 대부분의 작업은 봉쇄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우리는 불가피하게 더 많은 감염을 보게 될 것이고, 슬프게도 더 많은 죽음을 보게 될 것이다”라며 “그것을 이해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존슨 총리는 5주간의 일정으로 만들어진 로드맵을 즉시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그곳에 도달하려면 사람들이 계속해서 조심하고, 기본적인 것들을 해야 한다”라며 “손을 씻고, 충분한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신선한 공기를 마셔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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