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필로폰 밀반입해 국내 제조·유통..24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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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태국에서 대량의 필로폰을 밀반입하고 국내에서 제조·유통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국내 총책 50대 A씨 등 24명을 구속하고 5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여기에는 A씨와 함께 필로폰을 제조하고 관리한 3명을 비롯해 국내 유통 판매책 29명, 소지·투약자 48명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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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태국에서 대량의 필로폰을 밀반입하고 국내에서 제조·유통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국내 총책 50대 A씨 등 24명을 구속하고 5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여기에는 A씨와 함께 필로폰을 제조하고 관리한 3명을 비롯해 국내 유통 판매책 29명, 소지·투약자 48명 등이 포함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작년 5월부터 올해 2월 18일까지 필로폰 1.2㎏을 태국에서 밀수입하고 일부는 국내에서 제조해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이는 4만 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분량이며 시가로는 40억원이다.
제조·관리책과 유통·판매책이 역할을 분담했으며, 총책인 A씨는 항상 수행원을 데리고 다니면서 수행원을 통해서만 거래하는 등 수사망을 피하고자 치밀하게 움직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A씨가 국내에서 제조해 보관중이던 필로폰 완제품 730g을 포함해 필로폰 1.2㎏와 제조에 사용되는 약품·기구 등을 압수했다. 또 동남아 현지에 있는 필로폰 해외공급 총책의 신원을 현지 경찰에 알리고 체포를 요청했다. 경찰은 지난해 4월 국정원과 공조해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해외에 있는 밀반입 사범을 수사하는 한편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을 적극적으로 신청하겠다고 덧붙였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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