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은 싱겁게, 물은 충분히, 술은 절제..정부 식생활 지침

구무서 2021. 4. 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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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의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 수칙을 제시하는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을 14일 발표했다.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은 총 9가지로 구성됐으며 ▲매일 신선한 채소, 과일과 함께 곡류, 고기·생선·달걀·콩류, 우유·유제품을 균형 있게 먹자 ▲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 먹자 ▲물을 충분히 마시자 ▲과식을 피하고, 활동량을 늘려서 건강 체중을 유지하자 ▲아침식사를 꼭 하자 ▲음식은 위생적으로, 필요한 만큼만 마련하자 ▲음식을 먹을 땐 각자 덜어 먹기를 실천하자 ▲술은 절제하자 ▲우리 지역 식재료와 환경을 생각하는 식생활을 즐기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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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취, 습관, 문화 관련 등 9개 지침 마련
[서울=뉴시스] 보건복지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의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 수칙을 제시하는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을 14일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DB) 2020.08.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보건복지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의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 수칙을 제시하는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을 14일 발표했다.

식생활 지침은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일반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제시하는 권장 수칙으로, 지난 2016년 이후 5년 만에 마련됐다.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은 총 9가지로 구성됐으며 ▲매일 신선한 채소, 과일과 함께 곡류, 고기·생선·달걀·콩류, 우유·유제품을 균형 있게 먹자 ▲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 먹자 ▲물을 충분히 마시자 ▲과식을 피하고, 활동량을 늘려서 건강 체중을 유지하자 ▲아침식사를 꼭 하자 ▲음식은 위생적으로, 필요한 만큼만 마련하자 ▲음식을 먹을 땐 각자 덜어 먹기를 실천하자 ▲술은 절제하자 ▲우리 지역 식재료와 환경을 생각하는 식생활을 즐기자 등이다.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과일·채소의 권고 섭취기준인 1일 500g 이상 섭취 인구 비율은 2015년 40.5%에서 2019년 31.3%로 감소했다. 20대의 경우 권고 섭취자 분율이 2019년 16.6%에 불과했다.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을 보면 19~64세 성인의 나트륨 만성질환 위험 감소 섭취량이 2300mg/일이지만 한국인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289mg/일이다.

각 연령별 물 충분 섭취자 비율은 2015년 42.7%에서 2018년 39.6%로 줄었다.

2019년 성인 남성의 비만 유병률은 41.8%에 달한다.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도 2013년 1만2501t/일에서 2019년 1만4314t/일로 증가했다.

이에 맞춰 정부는 식품 및 영양섭취 관련 지침, 식생활 습관 관련 지침, 식생활 문화 관련 지침을 마련한 것이다.

이윤식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식생활 지침이 국민들께 건강한 식생활 실천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향후 지침의 구체적인 실천과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국민들께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용식 농림축산식품부 식생활소비급식진흥과장은 "3개 부처 협업을 통해 국민을 위한 식생활 지침을 만든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부처 간 지속적으로 밀접한 연계를 통해 올바른 식생활 확산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생활영양안전정책과장은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위해 영양표시 및 생활 속 실천방법 등 정보제공을 강화하고, 나트륨·당류 저감화를 통해 국민들의 식습관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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