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 244명으로 급증.."방역 엄중한 상황"

CBS노컷뉴스 권혁주 기자 2021. 4. 1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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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사흘 만에 다시 200명대를 훌쩍 넘어섰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4명으로 전일의 158명에서 86명 늘었다.

한편 서울시는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의 서울시 방역이 정부와 상충되지 않느냐는 우려에 "확진자가 700명대로 늘어나는 시점에서 영업시간을 24시까지 연장하거나 선제검사 등만으로 집단감염을 막는 것은 충분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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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일 만에 최다
서울시 방역 추진방향 관련 "경기도 인천 등과의 형평성 고려, 방역당국과 협의"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사흘 만에 다시 200명대를 훌쩍 넘어섰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4명으로 전일의 158명에서 86명 늘었다. 56일 만에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월 중순 이후 100명대 초중반을 유지하다 이달 7일 기점으로 200명대로 늘었다.

이번 주초 검사가 적은 주말 영향으로 100명대로 떨어졌지만 다시 확산하는 양상이다.

집단감염 주요 발생사례를 보면 송파구 종교시설 관련 8명, 광진구 체육시설 관련 7명,서초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 등이다.

최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2~30%에 달해 집단감염은 물론 무증상자를 통한 일상 속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방역이 엄중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현재의 상황이 4차유행 위험 신호의 하나일 수 있다"며 "기침과 고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출근하지 말고 바로 선별검사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의 서울시 방역이 정부와 상충되지 않느냐는 우려에 "확진자가 700명대로 늘어나는 시점에서 영업시간을 24시까지 연장하거나 선제검사 등만으로 집단감염을 막는 것은 충분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를 이용해 검사를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 관계자는 자가진단키트에 대해서도 임시진단키트를 보조,보완수단이라고 보고 있다"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에 대해 자치단체 차원에서 여러 가지 고민을 강구하고 있는 차원으로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앞서 유흥주점은 24시까지, 주점은 23시까지, 콜라텍은 22시까지 등 영업시간 제한 완화 방안을 업계에 제안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서울시가 제안한 것이 아니라 업계가 먼저 제한한 것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고 해명했다.

서울시는 또 향후 코로나19 방역 추진방향과 관련해 경기도, 인천시 등과의 형평성 문제를 고려하고 방역당국과 협의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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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권혁주 기자] hjkwon205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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