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하다 '코란 스티커' 뗀 파키스탄 간호사.."교수형" 요구까지

이소현 기자 2021. 4. 14. 11: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키스탄에서 두 명의 기독교인 간호사가 동료의 사물함에서 코란 스티커를 뗀 혐의로 사형 위기에 처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파키스탄 파이살라바드 경찰은 신성모독 혐의로 기소된 간호사 메리암 랄과 뉴쉬 우루즈를 구류해 조사 중이다.

랄과 우루즈는 근무하는 병원에서 무슬림 수간호사의 사물함을 정리할 것을 지시받았다.

그들은 사물함에서 코란의 한 구절이 적힌 스티커를 펜으로 긁어 떼어냈는데, 이로 인해 다음날 신성모독죄로 기소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키스탄에서 두 명의 기독교인 간호사가 동료의 사물함에서 코란 스티커를 뗀 혐의로 사형 위기에 처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파키스탄 파이살라바드 경찰은 신성모독 혐의로 기소된 간호사 메리암 랄과 뉴쉬 우루즈를 구류해 조사 중이다.

랄과 우루즈는 근무하는 병원에서 무슬림 수간호사의 사물함을 정리할 것을 지시받았다. 그들은 사물함에서 코란의 한 구절이 적힌 스티커를 펜으로 긁어 떼어냈는데, 이로 인해 다음날 신성모독죄로 기소됐다.

병원 내 무슬림 직원들은 이슬람 극우단체와 합세해 폭동을 일으켰고, 랄과 우르즈를 교수형에 처할 것을 요구했다.

경찰의 개입으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폭동을 피해 달아나던 중 랄이 칼에 찔려 다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현지 인권단체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한 파키스탄 인권 운동가는 "신성모독법은 TLP(테흐리크-에-라바이크 파키스탄·이슬람 극우 정당)의 정치적 선동 도구"라고 비판했다.

한편 파키스탄은 형법에 코란을 모독하는 자는 무기 징역에 처할 수 있고 무함마드를 모독하는 자는 사형에 처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현재도 실행되고 있다.

[관련기사]☞ "서예지와 안엮이고파" vs "좋아해" 극과극 폭로전서예지, 스페인 대학 안 다녔다…과거 인터뷰선 거짓말김영호, 암투병 고백 "허벅지 잘라내고, 약이 독해 혈관도 탔다"딸 이름 첫사랑과 똑같이 짓고 떠나버린 남편은가은, 故신해철 회상에 눈물 "아빠 돼주겠다며…"
이소현 기자 lovejournal@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