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국민의힘 "박문석 전의원 투기의혹은 권력형"

김평석 기자 2021. 4. 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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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부동산 투기 의혹 속에 지난 12일 사퇴한 박문석 전 의원과 관련해 '공직자 부동산 투기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사태와 박 전 의원의 투기 의혹은 크게 다르지 않다"며 "토지의 개발과 허가를 주도하는 의회 소관 상임위원장을 역임할 당시 토지를 매입하고 시의회 의장을 지낼 때 토지를 매매한 행위는 '지위를 이용한 권력형 투기 의혹'으로 충분히 의심할만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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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조사 특위 설치 추진.."의혹 진실 밝혀낼 것"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국민의힘 제공) © News1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부동산 투기 의혹 속에 지난 12일 사퇴한 박문석 전 의원과 관련해 ‘공직자 부동산 투기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협의회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전 의장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권력형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규정했다. 철저한 행정사무조사와 감사를 통해 토지 매입 경위와 공무원 유착 관계 등을 의혹의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사태와 박 전 의원의 투기 의혹은 크게 다르지 않다”며 “토지의 개발과 허가를 주도하는 의회 소관 상임위원장을 역임할 당시 토지를 매입하고 시의회 의장을 지낼 때 토지를 매매한 행위는 ‘지위를 이용한 권력형 투기 의혹’으로 충분히 의심할만하다”고 주장했다.

경기도보에 공개된 재산 내역에 따르면 박 전 의원은 분당구 서현동 임야(621㎡)와 밭(619㎡)을 보유 중이다.

임야는 박 전 의원이 시의회 의장이던 지난해 5월 매입했으며, 밭은 2017년 1월 매입했다. 두 땅은 매입 이후 지가가 크게 상승했다.

2015년 8월 6000만원에 매입한 분당구 율동 소재 밭(177㎡)은 지난 2월 공공용지 협의취득에 나선 성남시에 5억여원을 받고 팔았다.

박문석 전 의원은 지난 12일 오전 의정활동을 지속하기 힘들 정도의 건강이 좋지 못하다는 신병상 이유와 함께 진단서를 첨부해 사임서를 제출했다.

사임서는 당일 수리됐다.

박 전 의원은 성남시의회 5선 의원으로 2018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성남시의회 제8대 전반기 의장직을 수행했다.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과 전국시군자치구의장협의회 부회장을 맡은 바 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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