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차 유행' 왔나..두달 만에 247명 '최다 확진'(종합)

이밝음 기자,전준우 기자 2021. 4. 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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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47명 발생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보다 247명 늘어난 3만4638명이다.

하지만 주말 효과가 끝나자 13일 일일 확진자 수가 247명으로 다시 껑충 뛰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발열체크, 방명록 작성, 손 소독제 비치, 예배 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지만 일부 확진자가 증상이 발현된 후에도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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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4.1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전준우 기자 = 서울에서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47명 발생했다. 지난 2월16일 258명이 확진된 이후 56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교회, 헬스장, 식당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터지면서 4차 유행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보다 247명 늘어난 3만4638명이다. 2467명이 격리 중이고, 3만1733명이 완치 판정 후 퇴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1명 추가돼 총 438명이 됐다. 지난달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용산구민으로 12일 사망했다.

서울시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7일부터 244→215→201→214명으로 나흘 연속 200명대를 유지하다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11일 162명, 12일 158명 등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주말 효과가 끝나자 13일 일일 확진자 수가 247명으로 다시 껑충 뛰었다.

주요 발생 원인별 현황을 보면 송파구 소재 교회에서 11명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교인 1명이 지난 11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후 12일까지 2명, 전날 8명이 추가 확진됐다. 전날 확진자는 교인 4명, 가족 3명, n차 감염 지인 1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발열체크, 방명록 작성, 손 소독제 비치, 예배 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지만 일부 확진자가 증상이 발현된 후에도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서울 중랑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2021.4.1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실내 체육시설 관련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서초구 실내 체육시설에서는 확진자가 2명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총 84명으로 늘었다. 시설 이용자 1명이 지난달 26일 최초 확진 후 지난 12일까지 81명, 전날 지인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광진구 소재 실내 체육시설 관련 7명(누적 32명), 양천구 소재 실내 체육시설 관련 2명(누적 25명)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대문구 소재 음식점 관련 확진자도 2명 늘어 총 41명이 됐다. 중랑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돼 현재까지 10명이 감염됐다.

신규 확진자 중 97명은 가족이나 지인 등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20명은 타시도 확진자와 접촉했고, 91명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서울시가 지난 1일부터 시행한 만 75세 이상 백신 예방접종에서 전체 대상자 중 4.6%가 접종을 받았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백신 1차 접종률은 3.1%, 2차 접종률은 0.2%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11건이 늘어 총 1792건이다. 접종자의 0.9%에 해당한다. 이상반응 신고사례 중 99%가 구토,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사례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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