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광화문광장 공사 즉각 멈추고 공론화 재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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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강행으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 광화문광장 재조성 사업에 대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들이 즉각적인 공사 중단과 관련 공론화 재개를 촉구했다.
단체는 "오 시장은 지난 3월 시민단체들의 공식 질의에 대해 (광화문광장) 공사를 중단하고 관련 공론화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며 "(따라서) 선거 운동 기간에 한 약속을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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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중단 촉구 성명서
오세훈시장 면담 공개적 요구
“향후 감사청구도 추진” 밝혀
무리한 강행으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 광화문광장 재조성 사업에 대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들이 즉각적인 공사 중단과 관련 공론화 재개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직접 면담을 공식적·공개적으로 요구하며 향후 관련 감사청구도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졸속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는 14일 오전 성명서를 내고 “오 시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끝난 지 1주일이 됐음에도 광화문광장 재조성 사업 공사를 중단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오 시장이 지난 12일 시 광화문광장추진단의 관련 업무보고를 받은 뒤 “광장 조성 방안과 관련한 시민 의견을 다시 수렴하는 방안을 별도 보고하라”고 지시한 데 대해 더 적극적이고 즉각적인 대응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단체는 “오 시장은 지난 3월 시민단체들의 공식 질의에 대해 (광화문광장) 공사를 중단하고 관련 공론화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며 “(따라서) 선거 운동 기간에 한 약속을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공론화를 재개하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의 중단”이라며 “어떻게 결정될지 모르는 사업에 800억 원에 이르는 시민 세금을 계속 쏟아부을 수는 없다”고 했다.
단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과 시의회도 공동책임을 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단체는 “시의회는 박원순 전 시장 사후 서울시의 졸속 추진에 대한 문제점을 잘 알고 있었는데도 시장 권한대행 체제의 시가 무리한 공사를 할 때 어떤 의견도 제시하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시의회는 오히려 서울시의 예산 낭비를 방치한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떤 시장이 들어와도 되돌릴 수 없도록 의도적으로 만든 것 아닌가. 이것이야말로 시청 공무원과 시의원들이 합작한 ‘알박기’ ‘대못 박기’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오 시장이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공론화 일정을 밝혀야 한다. 오 시장과의 직접 면담을 공식적·공개적으로 요구한다”며 “현재 관련 감사청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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