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언제까지 마스크..文대통령 명운 걸고 백신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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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4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31명으로 지난 1월7일 이후 97일 만에 최대 규모로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은 언제까지 마스크 한 장에 의지해야 하나"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명운을 걸고 백신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규 확진자 수 731명은 3차 유행 정점이 지난 1월7일 869명을 기록한 후 97일 만에 가장 많이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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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국민의힘은 14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31명으로 지난 1월7일 이후 97일 만에 최대 규모로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은 언제까지 마스크 한 장에 의지해야 하나"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명운을 걸고 백신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4차 대유행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코로나19 극복의 열쇠인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45일이 넘도록 접종률은 2.3%에 불과하고, 정부의 접종 일정에 차질을 빚을만한 소식마저 잇따르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2분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이었다가 혈전 생성 논란으로 접종이 미뤄진 만 30세 미만 접종자 64만명은 언제, 어떤 백신을 맞을지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그러한 와중에 미국 보건당국은 혈전 위험성으로 얀센 백신 접종 중단까지 권고하고 나섰다. 얀센 백신은 우리 정부가 올 2분기부터 600만명분의 물량을 공급받기로 한 백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설상가상 가뜩이나 백신 선택지가 없는 우리나라에 얀센 백신 도입마저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호언장담했던 11월 집단면역이 가능할 수 있겠는가"라며 "정부는 이제까지의 백신 수급 실패를 인정하지도 않고 공급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며 국민의 눈을 가리려만 하고 백신 수급 협상 진행 상황 등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31명이 증가한 11만1419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 731명은 3차 유행 정점이 지난 1월7일 869명을 기록한 후 97일 만에 가장 많이 나온 것이다. 700명을 넘어선 건 지난 8일 700명 이후 6일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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