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문화비서관 의혹·마사회장 폭언, 감찰하라"

김호연 2021. 4. 1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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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전효과 문화비서관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하 감찰을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공지메시지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언론에서 제기된 전효관 문화비서관의 서울시 재직 당시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의 폭언 등에 대해 즉시 감찰을 실시하여,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고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민정수석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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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관계 철저히 확인 및 단호 조치"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마친후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와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1.04.14. sccho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전효과 문화비서관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하 감찰을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공지메시지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언론에서 제기된 전효관 문화비서관의 서울시 재직 당시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의 폭언 등에 대해 즉시 감찰을 실시하여,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고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민정수석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전 비서관은 서울시에서 혁신기획관으로 재직하던 시기에 과거 그가 창업한 회사에 총 51억원 규모의 서울시 사업 12건을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전 비서관은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서울시 혁신기획관으로 근무했다. 2004년 전 비서관이 설립한 A사는 이 시기에 서울시 사업 12건을 수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 비서관은 서울시 혁신비서관으로 취임하기 전 A사의 대표직을 사임했지만 친분이 있는 조모씨가 해당 업체의 대표직을 수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조씨는 서울시 사회경제지원센터 센터장으로 재직중이고, A사의 현 대표는 조씨의 부인인 남모씨다.

A사는 전 비서관이 서울시 혁신기획관으로 재직하기 전인 2013년까지는 약 800만원에서 4000만원대의 작은 규모의 사업 계약 3건 만을 수행했다.

전 비서관이 서울시 혁신기획관으로 취임 후 A사는 혁신기획관실 사업이었던 '정책박람회 행사용역'을 2014년과 2015년에 연달아 4억2200만원 규모로 수주하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A사는 수억원대의 용역 계약을 다수 체결하면서 전 비서관이 혁신기획관으로 재직하던 시절 해당 업체가 수임한 사업비는 총 51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남 마사회장은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이었던 측근을 특별채용 형식으로 비서실장에 앉히려다가 인사 담당 간부와 실무자 등이 거부하자 욕설과 막말을 했다는 의혹이 마사회 노동조합에 의해 제기됐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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