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을 잡아라"..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들 불꽃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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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선 의원 비중이 전체 절반 이상(102명 중 56명)인 가운데 차기 원내대표 후보들이 '초심(初心·초선 의원 마음) 잡기'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14일 국민의힘의 한 초선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의원님들의 전화와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의원들끼리 의원실 문턱이 닳아 없어진다는 농담을 할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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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절반 초선…최대 변수로
계파 없고 지도부에도 쓴소리
국민의힘 초선 의원 비중이 전체 절반 이상(102명 중 56명)인 가운데 차기 원내대표 후보들이 ‘초심(初心·초선 의원 마음) 잡기’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4·7 재·보궐선거 압승을 계기로 야당 내부에서도 쇄신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초심의 향배가 원내 경선의 큰 변수로 떠올랐다.
14일 국민의힘의 한 초선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의원님들의 전화와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의원들끼리 의원실 문턱이 닳아 없어진다는 농담을 할 정도”라고 말했다. 현재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엔 4선의 권성동(강원 강릉)·김기현(울산 남을), 3선의 김태흠(충남 보령서천)·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 등이 사실상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표심 다지기에 나선 상황이다.
이들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4인 이하의 식사 자리를 연이어 마련하거나 직접 초선 의원실로 찾아가 포부를 밝히는 식으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후보 의원들에 따르면 초선 의원들이 과거 국회와는 달리 적극적으로 당의 혁신을 주문하면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성동 의원은 “정권 교체를 위해선 당이 좀 더 역동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고 했다. 김태흠 의원도 “강단과 결단력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기류가 있다”고 했다. 유의동 의원은 “초선 의원들이 세대와 지역, 가치의 확장을 원한다”고 전했다. 김기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선거에서 이긴 야당 초선들이 선거 다음 날 바로 당의 쇄신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며 ‘초선 의원들의 봄을 응원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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