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미 "日 오염수 방류, 국제사회가 살인면허 발급하는 것"

정윤미 기자 2021. 4. 14. 11: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14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 관련해 "인류 전체에 대한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규탄했다.

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염수 문제는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동북아 주변국 국민들 모두의 생명, 조류를 타고 전 세계적으로, 해안 생태계까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류 전체에 대한 범죄 행위..조류 타고 전 세계적으로 생태계 피해"
류호정 정의당 의원(왼쪽 네 번째)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관련 계획에 대한 항의 서한 전달 및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부대사와 면담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10.2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14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 관련해 "인류 전체에 대한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규탄했다.

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염수 문제는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동북아 주변국 국민들 모두의 생명, 조류를 타고 전 세계적으로, 해안 생태계까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강 원내대표는 "일본 내에서도 반대 시위가 일어나고 있고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프랑스 등 24개국의 311개 단체가 해양 방출 반대 의사를 표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강력한 제재 조치가 필요하다"며 "국제사회가 이대로 일본의 오염수 방출에 두 손 놓고 있다면 일본에게 살인면허를 발급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창진 당 부대표, 박인숙 당 기후에너지정의특별위원장 이헌석 당 생태에너지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강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오전 10시30분경 일본대사관을 방문해 의원단 면담을 진행했다. 항의 서한을 통해 '안전한 방사능 오염수 처리 방법 수립과 인접 국가와의 논의'도 촉구했다. 정의당은 지난해 10월에도 한 차례 관련해 항의 서한 전달과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부대사 면담을 가진 바 있다.

younm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