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금빛 총성 향해!..사격 올림픽 대표 선발전 16일 개최

도쿄올림픽에서 황금빛 총성을 울릴 사격 국가대표 선수를 가리는 선발전이 이달 16일부터 30일까지 경남 창원 국제사격장에서 진행됩니다.

한국은 도쿄올림픽 사격 종목에서 총 15장의 쿼터를 획득했는데, 이중 국제사격연맹(ISSF) 규칙에 따라 개인에게 주어지는 출전권을 획득한 남태윤을 제외하고 남은 14장의 주인공이 선발전에서 가려집니다.

여자 10ｍ 공기소총과 남·여 10ｍ 공기권총, 남자 25ｍ 속사권총, 여자 50ｍ 소총3자세에 각 2장의 쿼터가, 여자 25ｍ 권총, 남자 50ｍ 소총3자세, 남·여 스키트에 각 1장의 출전권이 걸려 있습니다.

이번 선발전에는 올림픽 출전 기준점수를 획득한 161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1∼5차전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합니다.

올림픽 메달 6개(금4·은2)를 보유한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가 10ｍ 공기권총에서 7번째 올림픽 메달을 위해 총을 들고, 그와 함께 이대명, 박대훈 등도 과녁을 조준합니다.

여자 권총의 김민정과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장미, 남자 25ｍ 속사권총 김서준, 남자 50ｍ 소총3자세 김종현 등도 도쿄행 티켓에 도전합니다.

도쿄올림픽 선발전은 지난해 3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1년이 넘게 미뤄졌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참가 선수와 지도자, 대회 관련 임원만 사격장에 출입할 수 있습니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