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브라질 리우, 6개월 간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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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6개월 연속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더 많이 나오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외에도 인구수 50만명 이상의 브라질 도시 최소 10곳에서 지난달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전염성이 강한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와 사망자가 폭증한데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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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6개월 연속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더 많이 나오고 있다. CNN은 "브라질 코로나19 위기에 관한 충격적인 치표"라고 지적했다.
CNN은 13일(현지시간) 브라질 두 번째 규모의 도시 리우데자네이루에서 3월 한 달 간 3만6437명이 사망한 것으로 등록됐다고 보도했다. 같은 달 출생(3만2060건)보다 16% 높은 수치다.
리우데자네이루 외에도 인구수 50만명 이상의 브라질 도시 최소 10곳에서 지난달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전염성이 강한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와 사망자가 폭증한데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브라질 전역에서 지난달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는 7만7515명, 신규 감염자는 200만명 이상이었다. 특히 브라질 27개주 가운데 3개 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중환자실 사용률은 80%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브라질의 더딘 백신 접종 속도도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지 못하는 데 한몫하고 있다.
지금까지 브라질 전체 인구의 약 3%인 630만명만이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했다. 최소 1차 접종을 완료한 2110만명 중 150만명은 2차 접종 예약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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