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文 "전효관 비서관, 김우남 마사회장 즉시 감찰하고 단호히 조치"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2021. 4. 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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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서울시 간부로 재직 당시 자신이 창업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는 전효관 청와대 문화비서관에 대해 즉시 감찰에 착수하라고 김진국 민정수석에게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문 대통령은 언론에서 제기된 전 비서관의 서울시 재직 당시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김 회장의 폭언 등에 대해 즉시 감찰을 실시해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고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민정수석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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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서울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시 간부로 재직 당시 자신이 창업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는 전효관 청와대 문화비서관에 대해 즉시 감찰에 착수하라고 김진국 민정수석에게 지시했다. 또 자신의 측근을 간부로 채용하려다가 이를 만류하는 직원에게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3선 국회의원 출신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에 대해서도 김 수석에게 감찰을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문 대통령은 언론에서 제기된 전 비서관의 서울시 재직 당시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김 회장의 폭언 등에 대해 즉시 감찰을 실시해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고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민정수석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이날 전 비서관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서울시 간부로 근무하면서 과거 자신이 창업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이 공개한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전 비서관이 2004년 설립한 A사는 2014∼2018년 전 비서관이 서울시 혁신기획관을 지내는 동안 총 51억원 규모의 서울시 사업 12건을 수주했다. 전 비서관이 서울시에 들어가기 전까지 A사의 총 사업 수주 건수와 액수는 3건, 800만∼4,000만원대에 불과했다. 이 의원은 2014∼2015년 업체 선정 평가위원들이 전 비서관과 친분이 있었다는 점, 전 비서관의 소관 부서가 직접 A사에 사업을 발주한 점을 일감 몰아주기의 근거로 들었다.

김 회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 달 초, 의원 시절 보좌관을 비서실장으로 특채하라고 지시했다가 인사 담당자가 만류 의사를 밝히자 거듭 폭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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