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남아공서 글로벌 임상.."변이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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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 또 다른 난관인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글로벌 집단면역 달성을 위해 변이바이러스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코로나19 변이 감염 현황 등을 고려해 해외 임상을 추진하게 됐다"며 "제넥신과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백신 개발로 팬데믹 극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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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체 출현 지역서 방어효능 평가
현재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 또 다른 난관인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현재 접종되고 있는 백신은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으로 나올 코로나19 백신은 변이 바이러스에 초점을 맞춰 개발이 진행 중인 곳이 많다. 이런 가운데 국내 바이오기업이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제넥신(대표이사 성영철)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지영미)는 제넥신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인 ‘GX-19N’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위한 업무협약을 1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GX-19N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변이체가 주로 출현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지역에서 방어 효능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개발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에 참여하게 되면서 추진되었다. 이번 연구는 제넥신이 코로나19 변이체에 대한 GX-19N의 방어 효능을 동물 모델을 통해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남아공 등 변이체가 주로 발생하는 지역에서 글로벌 임상 2/3상 IND(임상시험계획승인) 제출 및 승인을 받는 것이 목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백신의 효능을 약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확진자는 계속 늘고 있다. 12일 0시 기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379건인데 영국 변이가 324건으로 가장 많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46건, 브라질 변이 9건이다. 방역당국은 영국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된 지역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고 최근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 발생으로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증가했다고 보고 있다.
GX-19N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항원과 함께 높은 서열보존성을 가진 뉴클리오캡시드 항원을 추가로 탑재해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론 변이체에도 대응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제넥신은 지난 2월 국내 임상1상을 종료하고 건강한 성인 150명을 대상으로 2a상에 돌입했다. 지난달 인도네시아에서는 임상 2/3상 IND를 제출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기존의 해외 임상 설계 역량과 파스퇴르연구소 국제 네트워크, 글로벌 바이러스 네트워크(GVN) 등 국제 협력을 활용해 제넥신과 함께 GX-19N의 해외 임상 진행을 위한 최적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약물재창출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약물을 발굴했으며 현재 세네갈, 멕시코, 호주 등지에서 해외 임상을 진행중이다.
성영철 제넥신 회장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지원을 통해 남아공 등 변이체가 출몰하는 지역에서도 임상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GX-19N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변이에도 대응 가능한 예방 효과를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글로벌 집단면역 달성을 위해 변이바이러스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코로나19 변이 감염 현황 등을 고려해 해외 임상을 추진하게 됐다”며 “제넥신과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백신 개발로 팬데믹 극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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