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병역명문가, 제주 공영관광지 무료
박미라 기자 2021. 4. 14. 11:26
[경향신문]
병역명문가증이 있으면 제주의 공영관광지 입장료가 면제된다.
제주도는 14일부터 전국의 병역명문가에게 공영관광지 입장료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제주에 거주하는 병역명문가에게만 우대 혜택을 제공했었다.
감면 혜택은 병역명문가로 인정받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부모와 배우자, 자녀 등 가족도 받을 수 있다. 관광지 방문 때 병무청장이 발행한 병역명문가증과 신분증, 가족임을 증명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제시하면 된다.
제주에는 정방폭포, 천지연 폭포, 성산일출봉, 만장굴, 제주돌문화공원 등 29곳의 공영관광지가 있다.
병역명문가는 3대가 모두 현역 복무를 성실히 마친 후 병무청장에게 신청하면 병역명문가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현재 제주에는 169가문·917명이, 전국적으로는 7631가문·3만8665명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이동희 제주도 보훈청장은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사람이 존경받고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실시하게 됐다”며 “병역명문가를 예우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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