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생광, 진주에 묻다' 기획전..고인의 작품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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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 그림'으로 유명한 경남 진주 출신 한국화가 내고(乃古) 박생광(1904~1985) 기획전이 열린다.
진주시와 박생광화백기획전시 추진위원회는 23일까지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박생광의 작품들을 모아 5~7월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 '박생광–진주에 묻다' 전시회를 선보인다.
추진위는 작품과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으로 연락해 작품전에 협조해 달라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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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까지 수집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무당 그림'으로 유명한 경남 진주 출신 한국화가 내고(乃古) 박생광(1904~1985) 기획전이 열린다.
진주시와 박생광화백기획전시 추진위원회는 23일까지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박생광의 작품들을 모아 5~7월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 '박생광–진주에 묻다' 전시회를 선보인다.
'진주시대' 박생광의 업적과 예술세계를 조망하기 위한 전시다. 진주시민이 소장한 작품과 자료를 중심으로 작가의 예술세계를 시민과 공유하고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한다.
추진위원회는 진주 전역의 개인과 단체가 소장한 박생광의 작품과 자료(사진, 편지 등)를 찾아서 공개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작품과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으로 연락해 작품전에 협조해 달라고 청했다.
박생광은 일본 유학 후 고향 진주에서 개천예술제 창제에 기여하는 등 활발한 예술활동을 했다. 색채의 마술사이자 민족혼의 화가로 한국 채색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르 살롱전에 특별초대돼 한국미술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시와 기획전시추진위원회는 "박 화백이 진주 대안동 216번지 청동다방에서 작품활동을 오랜 기간 하는 등 당시 작품활동에 열정을 보인 데다가 지역에서 진주농고를 졸업하는 등 인맥과 학맥이라는 연고가 있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박 화백의 작품을 다수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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