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안철수 '공격' 김종인, 역할 뺏기는 것 경계"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2021. 4. 14. 1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안철수 대표를 연일 비판하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향해 "야권 단일화에 역할 전혀 없고 방해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전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을 변화시켜서 중도를 확장하겠다고 했지만 내부에서 전혀 이끌어내지는 못한 반면 안 대표가 외부에서 야권단일화 과정을 통해 그런 모습들을 보여줬다"며 "외부에서 안 대표가 역할을 한 부분에 대한 경계심"이라고 부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 "야권 단일화에 金 역할 전혀 없어"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권욱기자
[서울경제]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안철수 대표를 연일 비판하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향해 “야권 단일화에 역할 전혀 없고 방해만 했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를 비판하는 것 역시 본인의 역할을 뺏기지 않으려는 행태라고 꼬집었다.

권 원내대표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전 비대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건방지다’고 비판한 것 안 대표에게 역할을 뺏길 것을 경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 전 비대위원장은) 사실상 야권 전체의 단일화 과정에서 역할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방해하는 그런 역할들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권 단일화로 인한) 선거 (승리) 결과가 나오자 상대방을 공격함으로써 본인의 역할이 없음을 숨기고 싶어하는 그러한 생각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김 전 비대위원장은 안 대표를 왜 그렇게 싫어하는가’라는 질문에 “역할에서 겹치는 부분들이 많기에 자신의 역할을 뺏기는 것에 대한 경계심리가 강하다”며 “김 전 비대위원장이 경쟁심을 많이 발휘를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김 전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을 변화시켜서 중도를 확장하겠다고 했지만 내부에서 전혀 이끌어내지는 못한 반면 안 대표가 외부에서 야권단일화 과정을 통해 그런 모습들을 보여줬다”며 “외부에서 안 대표가 역할을 한 부분에 대한 경계심”이라고 부연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