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47명 신규 확진..56일 만에 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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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약 두 달 만에 200명대 중반으로 치솟으면서 '4차 유행' 조짐이 짙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14일 0시 기준으로 전날 하루 시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7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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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약 두 달 만에 200명대 중반으로 치솟으면서 '4차 유행' 조짐이 짙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14일 0시 기준으로 전날 하루 시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2일)보다 89명 많고, 2월 16일 258명 이후 56일 만의 최다 기록이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2월 19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39일간 150명 미만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31일 199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이달 7∼10일 244→215→201→214명으로 나흘간 200명대를 지속했다. 지난 11일과 12일에는 주말 검사 인원이 줄어든 효과로 각각 162명, 158명에 그쳤으나, 13일에 다시 200명대 중반으로 폭증했다.
서울의 하루 검사 인원은 지난 9일 4만1천352명에서 토요일인 10일 2만3천384명, 일요일인 11일 1만8천58명으로 급감했다가 월요일인 12일 4만573명으로 급증했다. 13일 검사 인원은 3만7천305명으로 주춤했으나, 최근 보름간(3월 30일∼4월 13일) 하루 평균치인 3만3천476명보다는 여전히 많다.
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신규 확진자 수를 가리키는 확진율은 13일 0.6%로, 12일 0.9%보다 낮아졌다. 확진율을 이런 방식으로 따지는 것은 검사 당일이 아니라 그 다음날에 결과가 나오는 사례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13일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245명, 해외 유입이 2명이었다.
체육시설과 종교시설 등을 매개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송파구 종교시설 관련 8명, 광진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7명, 서초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 양천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이 각각 추가 확진됐다. 다른 집단감염 사례 중에는 동대문구 음식점 관련 2명, 중랑구 의료기관 관련 1명, 기타 집단감염 15명이 늘었다.
나머지 감염 경로는 기타 확진자 접촉 97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20명이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는 91명으로, 13일 전체 신규 확진자의 36.8%를 차지했다.
14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3만4천638명이다. 현재 2천467명이 격리 중이고, 3만1천733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1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438명이 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서울에서 1차 누적 18만8천646명, 2차 누적 1만3천500명이 받았다. 목표 인원(606만명) 대비 각각 3.1%, 0.2%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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