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미 특사, 17일 방한..기후변화 공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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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가 기후변화 대응 공조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17일 한국을 찾습니다.
미 국무부는 케리 특사가 오는 14∼17일 중국과 한국을 방문한다고 현지시간으로 어제(13일)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후에도 미중 갈등이 지속하는 가운데 케리 특사는 바이든 행정부 들어 중국을 방문하는 첫 고위 당국자라는 점에서 관심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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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가 기후변화 대응 공조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17일 한국을 찾습니다.
미 국무부는 케리 특사가 오는 14∼17일 중국과 한국을 방문한다고 현지시간으로 어제(13일) 밝혔습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케리 특사는 중국을 먼저 방문했다가 17일 한국으로 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만날 예정입니다.
케리 특사는 오는 22~23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하는 기후 정상회의와 올해 말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앞두고 기후변화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화상으로 진행되는 기후 정상회의에 40개국 정상을 초청했으며,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합니다.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이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의제이자 한미 협력 가능성이 큰 분야라는 점을 고려해 미국과 적극적으로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의용 장관은 지난달에만 두 차례 케리 특사와 통화하고 한미 양국이 추구하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미국의 기후 정상회의를 한국이 5월에 주최하는 P4G 서울 정상회의와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등 기후 분야 다자협력을 선도하기로 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후에도 미중 갈등이 지속하는 가운데 케리 특사는 바이든 행정부 들어 중국을 방문하는 첫 고위 당국자라는 점에서 관심을 끕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케리 특사는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셰전화 기후변화 특별대표 등 중국 당국자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과 관계를 협력, 경쟁, 적대 등 다면적이라고 평가하면서 기후변화의 경우 대표적인 협력 분야로 꼽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전 세계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두 국가입니다.
케리 특사는 그동안 전 세계 각국을 향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야심 찬 목표를 설정할 것을 촉구해 왔고, 미국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수주 내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화상으로 열리는 기후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초청했고, 시 주석이 참가할 것이라고 보인다는 보도도 나온 상황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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