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병사가 만든 '픽토그램', 세계 3대 디자인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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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병사가 만든 공군 픽토그램(Air Force Pictogram)이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디자인상을 받았다.
수상작인 공군 픽토그램은 항공기, 의복, 무기, 계급, 사무실 등의 요소를 27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720가지 그림문자로 표현한 것이다.
김 병장은 "공군 픽토그램은 국민에게 공군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만든 디자인"이라며 "공군 픽토그램이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사랑받는 디자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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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공군에 따르면 공군 픽토그램이 전날 독일에서 열린 아이에프(iF) 디자인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받았다.
수상작인 공군 픽토그램은 항공기, 의복, 무기, 계급, 사무실 등의 요소를 27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720가지 그림문자로 표현한 것이다. 공군본부 미디어콘텐츠과 김현준(23) 병장이 기획과 제작을 맡았다.
5월 제대를 앞둔 김 병장은 홍익대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에 재학 중이던 2019년 공군 전문특기병으로 입대해 그래픽디자인 임무를 맡고 있다.
복무 기간 군의관이 개발한 코로나19 예측·예방용 애플리케이션 코로나 체크업 서비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공식 홈페이지와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 병장은 “공군 픽토그램은 국민에게 공군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만든 디자인”이라며 “공군 픽토그램이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사랑받는 디자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군은 공식 블로그 공감(www.afplay.kr)에서 공군 픽토그램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비상업적 용도인 경우 출처만 밝히면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1954년부터 시작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의 아이디이에이(IDEA) 디자인 어워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는 52개국 1만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고 20개국 98명의 전문가가 심사를 맡았다. 공군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은 것은 2019년 공군 의복 캐릭터에 이어 두 번째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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