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초고속 충전소 'E-pit' 개소..15일부터 휴게소 12곳 운영

이균진 기자 2021. 4. 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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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하고 시범서비스에 돌입한다.

현대차그룹은 14일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목포 방향)에서 초고속 충전소 'E-pit' 개소식을 개최했다.

E-pit은 장거리 운전 고객의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높이고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이 고속도로 휴게소에 구축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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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고객 경험 창출..미래 친환경차 시장 이끌 것"
현대자동차그룹은 14일(수)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목포 방향)에서 황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홍정기 환경부 차관,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김일환 한국도로공사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E-pit’ 개소식을 갖고 오는 15일(목)부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서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뉴스1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하고 시범서비스에 돌입한다.

현대차그룹은 14일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목포 방향)에서 초고속 충전소 'E-pit' 개소식을 개최했다. E-pit은 15일부터 28일까지 시범서비스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서 운영을 시작한다. 해당 기간에는 할인된 가격으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황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홍정기 환경부 차관,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김일환 한국도로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개소식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의 충전 시연도 진행됐다. 두 차량은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 최대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E-pit은 장거리 운전 고객의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높이고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이 고속도로 휴게소에 구축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다. 출력량 기준으로 국내 최고 수준인 350kW급 초고속 충전 설비를 갖췄다. 충전속도는 차량의 최고 수용 가능 전력량에 맞춰 자동 조절된다.

E-pit은 캐노피 구조로 건축돼 충전 중인 차량과 고객을 악천후로부터 보호하고 편안한 충전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에 저장된 인증 정보를 이용해 별도 조작없이 충전 커넥터 체결만으로 충전과 결제가 한번에 가능한 플러그 앤 차지(Plug&Charge),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디지털 월렛(Digital Wallet), 온라인 대기번호 발급 디지털 큐(Digital Queue) 등 서비스가 적용됐다.

국내 전기차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타사 전기차 이용 고객에게도 개방한다. 국내 충전 표준인 콤보1을 기본 충전방식으로 채택한 전기차는 제조사에 상관없이 모두 충전이 가능하다.

E-pit은 Δ경부고속도로 안성(서울 방향), 안성(부산 방향), 칠곡(부산 방향) Δ서해안고속도로 화성(목포 방향), 군산(서울 방향) Δ중부고속도로 음성(통영 방향) Δ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양평 방향) Δ남해고속도로 문산(순천 방향), 함안(부산 방향) Δ영동고속도로 횡성(강릉 방향) Δ무안광주고속도로 함평나비(무안방향) Δ서울양양고속도로 내린천(서울 방향) 등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각 6기씩 총 72기가 설치됐다.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칠곡, 군산, 문경, 횡성, 내린천휴게소는 16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초고속 충전소를 포함한 고도화된 충전 플랫폼 구축을 통해 편안한 충전 환경 조성은 물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해 비즈니스 가능성을 모색하고 미래 친환경차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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