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시설 확진·사망자 감소세 뚜렷.. "백신·방역강화 효과"

조형국 기자 2021. 4. 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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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 12일 서울 중랑구 보건소를 찾은 한 특수교육 종사자가 백신 접종 전 예진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발생시설이 줄고, 확진자·사망자 역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영향과 감염취약시설의 방역대책을 강화하며 나타난 결과로 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4일 “고령자 접종기간 동안 환자 발생을 최대한 억제해 방역·의료대응을 강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은 3차 유행이 정점에 달했던 지난해 12월과 비교했을 때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발생시설이 23곳에서 지난달 9곳(동일집단·코호트 격리 기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412명이던 감염발생시설 사망자는 지난 1월 500명, 2월 234명에 이어 지난달 34명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사망자는 172명→21명→1명에 이어 지난달 3명 발생했다. 중대본은 “백신 접종 후 확진자가 큰 폭으로(85%)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2월 시작된 백신 접종의 효과에 더해 요양병원·시설의 현장대응을 강화하고, 선제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한 점 등이 이같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중대본은 “감염관리책임자 지정, 신규입소자 진단검사 등 감염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긴급현장대응팀 가동 등으로 즉각적인 초동대처가 가능하게 하고, 감염병전담요양병원 등으로 신속히 전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4만3389명으로 현재까지 총 123만9065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2차 신규 접종자는 3명으로, 총 6만567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 국내 인구(5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2.38%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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