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 의지만으로 입시평가" 한농대 중장기 계획 발표

박기락 기자 2021. 4. 14. 1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농수산대학교가 입시전형에서 영농기반 점수를 축소하고 영농 의지를 평가하는 면접 점수를 확대하는 등 변화하는 교육환경을 반영한 중장기 발전방안을 14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학령인구 감소, 4차 산업시대 도래, 기후위기 심화 등 변화된 교육환경에서 세분화된 학과 단위(19개) 입시 운영, 공급자 중심 교육체계, 정착 유형별(승계, 창업, 취업) 차별화된 지원 미흡 등을 개선하기 위한 올해부터 2025년까지의 4대 추진전략을 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반전형서 '기반' 점수 축소..졸업생 영농 '정착' 지원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전경© 뉴스1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한국농수산대학교가 입시전형에서 영농기반 점수를 축소하고 영농 의지를 평가하는 면접 점수를 확대하는 등 변화하는 교육환경을 반영한 중장기 발전방안을 14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학령인구 감소, 4차 산업시대 도래, 기후위기 심화 등 변화된 교육환경에서 세분화된 학과 단위(19개) 입시 운영, 공급자 중심 교육체계, 정착 유형별(승계, 창업, 취업) 차별화된 지원 미흡 등을 개선하기 위한 올해부터 2025년까지의 4대 추진전략을 담고 있다.

또 이날 한농대는 비전을 기존 '미래 농수산업 리더를 양성하는 NO.1 대학'에서 '농수산업 미래를 함께하는 디지털 농어업 인재양성 대학'으로 변경했다.

입시제도 개선을 위해 한농대는 영농 기반이 없거나 부족하더라도 영농 의지가 강한 인재의 입학 기회가 확대되도록 이를 개선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영농기반 점수가 없는 특별전형의 모집비율을 확대하고 일반 전형에서는 영농기반 점수를 축소할 계획이다. 영농의지 평가를 위한 면접점수를 확대해 의지가 강한 인재를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일반전형의 경우, 학부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해 1학년 1학기는 학부제로 운영하고 1학년 2학기부터는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학생의 전공·교과 선택권을 강화한다.

한농대는 기존 교과목에 데이터 수집‧활용 등 디지털 교육 내용을 접목하고,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시스템 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졸업생 관리는 '영농 이행 점검'에서 '영농 정착 지원' 중심으로 전환한다. 졸업생 심층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의무영농 이행 점검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심층관리 대상자를 선정해 영농 정착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젊은 층의 농어업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일반 농어업인, 농고‧농대 졸업생 등 다양한 수요층을 위한 평생교육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재호 한농대 총장은 "중장기 발전방안 과제들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추진 상황을 직접 꼼꼼하게 챙겨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irock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