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당력 강화 vs 박완주 "변한 척 안돼"..초선 선택은

이정현 기자 2021. 4. 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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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윤호중·박완주 의원이 각각 개혁과 변화에 방점을 찍으며 당 쇄신 구상에 차이점을 드러냈다.

윤 의원과 박 의원은 14일 더불어민주당 초선 모임 '더민초'가 개최한 '원내대표 후보 초청토론회'에서 정견을 발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윤·박 두 후보와 초선 의원 약 35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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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자인 윤호중, 박완주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마리나클럽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의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윤호중·박완주 의원이 각각 개혁과 변화에 방점을 찍으며 당 쇄신 구상에 차이점을 드러냈다.

윤 의원과 박 의원은 14일 더불어민주당 초선 모임 '더민초'가 개최한 '원내대표 후보 초청토론회'에서 정견을 발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윤·박 두 후보와 초선 의원 약 35명이 참석했다.

윤 의원은 "강력한 당정청 협력 체제를 구성해 당 중심의 정책결정구조를 만들겠다"며 "상임위원회별 정책위원회를 구성해 지금까지 고위당정청 위주로 진행되던 당정청 협의를 보다 더 완벽하게 갖추겠다"고 말했다. 또 윤 의원은 "각 상임위별로 부패척결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같은 범죄행위가 공직사회에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원천 차단하겠다"며 "민주당을 유능하고 정의로운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개혁을 주장하면서도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4·7 재보궐 선거 패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모두가 공감하는 것은 어느새 민주당이 특권세력, 기득권당이 됐다는 것"이라며 "감염병 장기화로 인한 국민의 처절함에 제대로 깊게 공감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심과 공감능력 떨어지는 정책 추진으로 민생과 개혁 모두에서 유능하지 못했다"며 "변한 척 했다가는 민심은 절대로 되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박 의원은 "검찰·경찰 개혁과 권력기관 개혁은 국민의 요구이자 결코 멈출 수 없는 개혁 과제"라며 "개혁입법에 대해서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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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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