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흥시설 영업시간 연장 미확정..정부와 협의"

김지헌 2021. 4. 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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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4일 유흥시설 영업시간 연장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으며 확정 전에 정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시는 이날 "영업 형태에 맞는 영업시간과 방역수칙을 신속히 검토하고자 지난 10일 전자우편으로 협회별 의견을 조회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유흥시설 관련 협회들은 영업시간을 유흥주점은 자정, 콜라텍은 오후 10시, 주점은 오후 11시까지 늘려달라고 희망하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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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잠긴 서울 홍대입구 한 클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시는 14일 유흥시설 영업시간 연장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으며 확정 전에 정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시는 이날 "영업 형태에 맞는 영업시간과 방역수칙을 신속히 검토하고자 지난 10일 전자우편으로 협회별 의견을 조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집단감염 추이, 백신 접종률 등을 고려해 시기와 방법을 충분히 검토하고 지속해서 의견을 수렴해 조정된 수칙 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경기·인천과의 형평성을 포함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 등과 최종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유흥시설 관련 협회들은 영업시간을 유흥주점은 자정, 콜라텍은 오후 10시, 주점은 오후 11시까지 늘려달라고 희망하는 상태다.

시는 이런 요청을 받아들일지 여부는 업계 의견뿐만 아니라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정부와 협의해 결정할 문제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일률적인 영업시간 제한 대신 업종별 실정에 맞는 차등 운영을 통한 '상생방역'과 '서울형 거리두기'를 제안한 바 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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