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바이오메딕스, '허혈성질환 세포치료기술' 유럽 특허 등록

박윤균 2021. 4. 14. 11: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럽 개별국 진입 추진 중

에스바이오메딕스는 '허혈성질환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기술에 대한 유럽 특허를 등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술은 배아줄기세포와 역분화줄기세포(iPS cell) 같은 전분화능 줄기세포로부터 분화된 '신경전구세포'를 뇌졸중 등 허혈성 질환에 적용하는 것이다. 유럽 등록을 마치고 현재 독일, 프랑스, 영국, 스웨덴, 네덜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 개별국 진입을 추진 중이다.

앞서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지난해 미국 및 유럽 11개국에 '신경전구세포 분비체를 이용한 허혈성 및 신경염증성 질환 치료 기술'을 특허 등록했다. 회사는 "세포와 세포 분비체를 이용하는 치료제의 서로 다른 장점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환자의 상태 및 진행 정도에 맞추어 적합한 치료방법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신경전구세포에서 유래한 '분비단백체'의 경우, 항염증, 신생혈관 생성, 신경보호, 내재적 세포증식 및 조직재생 촉진에 관여하는 물질들을 다수 포함하기 때문에 질환 발생 및 이차손상에 따른 후유증을 크게 감소시킨다. 나아가 신경전구세포를 직접 이용할 경우 이러한 효과를 장시간 유지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손상된 신경의 재생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조명수 에스바이오메딕스 연구소장은 "이번 유럽 특허 등록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수익 창출 및 난치병 극복 방안 제시를 통한 사회적 기여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윤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