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소상공인 17% '폐업 고려했었다'..48% "경영 여건 나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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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도내 소상공인 절반가량은 올해 경영 여건이 지난해보다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는 14일 '2021 충북 소상공인 경영상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인희 중기중앙회 충북지역본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활동과 소비심리 위축이 심화하고 있다"며 "소상공인 경영 여건에 미치는 영향을 세심히 살펴 피해 최소화와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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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충북 도내 소상공인 절반가량은 올해 경영 여건이 지난해보다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는 14일 '2021 충북 소상공인 경영상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한 올해 경영 여건에 대해 48%가 악화(매우 악화 16%, 다소 악화 32%)할 것으로 예상했고, 41.5%가 전년 수준이라고 답했다.
호전은 10.5%(다소 호전 10%, 매우 호전 0.5%)에 불과했다.
올해 경영에 영향을 미칠 대내외 요인(복수 응답)은 전반적인 경기심리 회복(73%), 인건비 등 기업 운영요건 충족(40.5%), 금융·세제 지원 등 정부 정책지원(31.5%) 순으로 꼽았다.
응답자 중 17%는 최근 1년 이내 폐업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했고 이들 중 64.7%는 폐업 애로사항으로 생계유지 부담을 들었다.
폐업 뒤 계획에 대해 47.1%는 계획 없음을, 26.5%와 11.8%는 재창업과 근로자 취업을 택했다.
올해 소상공인을 위한 정부 지원책 중 이용했거나 들어본 적 있는 지원책(복수 응답)에는 제로페이가 56.5%로 가장 높았고 소공인 신용보증(42.5%), 햇살론 신용보증(41%), 청년고용 특별자금(37.5%) 순으로 나타났다.
지원책을 활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44.7%), 신청 방법이나 서류작성이 까다로움(21.7%), 지원책 내용이 도움 되지 않음(21.7%) 순으로 조사됐다.
향후 중점을 둬야 할 정부 소상공인 정책 방향에는 42%가 지역사랑 상품권, 신용·체크카드 세액공제 확대 등 소비촉진 지원책 확대를 꼽았다.
이어 대기업의 소상공인 영역 진출 제한 규제·감독 강화(29.5%), 소상공인 퇴로 마련을 위한 재교육 지원과 환경조성(14.5%) 순으로 응답했다.
조인희 중기중앙회 충북지역본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활동과 소비심리 위축이 심화하고 있다"며 "소상공인 경영 여건에 미치는 영향을 세심히 살펴 피해 최소화와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도내 소상공인 200개사를 대상으로 팩스와 이메일을 통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6.93%p다.
ngh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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