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전기차 초급속 충전시대..18분에 80% 충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5일부터 전국 1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초급속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부터 민간충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초급속 충전기도 구축비용을 최대 50% 지원한다.
산업부는 민간충전사업자 수요를 반영해 올해부터 민간충전 사업자의 충전기 보급 지원사업 범위를 기존 200kW에서 300kW 이상까지로 확대해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할 때도 구축비용을 최대 5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주문정 기자)15일부터 전국 1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초급속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부터 민간충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초급속 충전기도 구축비용을 최대 50% 지원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현대자동차는 14일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목포 방향)에서 초고속 전기차 충전서비스(E-pit) 개소식을 개최했다.
E-pit은 도로공사와 현대자동차가 협약을 통해 경부선 안성(서울, 부산 방향), 칠곡(부산 방향), 중부선 음성(통영 방향), 영동선 횡성(강릉 방향), 서해안선 화성(목포 방향), 군산(서울 방향), 남해선 함안(부산 방향), 문산(순천 방향), 중부내륙선 문경(양평 방향), 서울양양선 내린천(서울 방향), 무안광주선 함평나비(무안 방향) 등 휴게소 12곳에 각각 6기씩 총 72기를 설치 완료했다.
급속 충전기는 15일부터 연중무휴·24시간 사용할 수 있다. 내린천(서울 방향), 군산(서울 방향), 칠곡(부산 방향), 문경(양평 방향), 횡성(강릉 방향)은 16일부터 운영한다.
E-pit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최적화해 설계됐다. 아이오닉 5 등 E-GMP 기반 차종은 18분 안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기존 전기차도 DC콤보 타입1을 이용하면 충전할 수 있다. 다만 차량별로 수용 가능한 전력량에 따라 충전속도는 다를 수 있다.
이번에 설치한 초급속 충전기는 눈·비 등 악천후에도 편안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6기를 한 곳에 모은 캐노피 건축물로 설계했다.
국토부는 민간·공공기관과 협력해 올해 충전기를 400기 이상 추가, 올해 말까지 누적 800기 이상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초급속 충전기가 100기 이상 포함될 예정이다.
환경부도 올해 말까지 경부고속도로 등 8개 고속도로 휴게소 16곳에 350kW 초급속 충전기 32기를 설치한다.
산업부는 민간충전사업자 수요를 반영해 올해부터 민간충전 사업자의 충전기 보급 지원사업 범위를 기존 200kW에서 300kW 이상까지로 확대해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할 때도 구축비용을 최대 5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지난달 1차 공고를 마감한 데 이어 5월 중 2차 공고를 내고 초급속충전기 보조금 지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황성규 국토부 제2차관은 “친환경차의 원활한 보급을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현대차와의 협업 모델을 바탕으로 국민 불편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국 고속도로에 전기차 충전기를 속도감 있게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친환경차 충전시설을 적시·적소에 배치하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와 같은 이동거점을 중심으로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해 장거리 여행 불편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어 “초급속 충전기와 관련한 국제표준 제정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국제표준 정립에 맞춰 국내 KC 안전 인증 대상 범위를 확대해 초급속 충전기 시장 출시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주문정 기자(mjjoo@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속도 휴게소 8곳에 350kW급 초급속 충전기 32기 설치
- 현대차그룹,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 브랜드 ‘E-pit’ 공개…4월 중 오픈
- 서울 강동, 현대차그룹 E-GMP 전기차 초급속 충전 성지 되나
- ‘초급속 충전 가능’ 포르쉐 타이칸 전기차 공개 임박
- 삼성전자, 다시 뛴다...HBM3E 개선하고 TSMC와 협력
- 걷기 돕고 집에선 말벗까지…'1인 1로봇' 시대 왔다
- 현대차 '올곧은 신념'이 만든 수소차, 이젠 퍼스트무버 됐다
- ‘위고비’ 출시 2주만에 가격경쟁·오남용 속출…관리 방안은 부재
- [유미's 픽] "AI 흐름 쫓는 것도 벅찬데"…'유통 맞수' 롯데-신세계, SI 수장 공석에 '한숨'
- "굿바이, PC통신"...천리안, 39년 만에 서비스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