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프리뷰] 전자랜드의 깔끔한 마무리 vs 오리온 반격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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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시리즈는 계속될까, 마침표를 찍을까.
전자랜드와 오리온의 분위가 완전히 상반된 상황에서 승리의 여신이 누구에게 미소를 지어줄지 시선이 쏠린다.
원정길에 올랐던 전자랜드가 시리즈를 일방적으로 기울여버렸다.
과연, 오리온이 이 상수를 극복해 반전을 일으킬지, 아니면 안방으로 돌아온 전자랜드가 끝까지 틈을 내주지 않고 시리즈에 마침표를 찍을지 그 끝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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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27승 17패, 5위) vs 고양 오리온(28승 26패, 4위)
오후 7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 / SPOTV G&H, SPOTV ON
-전자랜드, 최대한 빨리 끝내야 한다
-오리온의 기적은 어디서 시작돼야 할까
-상수가 되어버린 그 매치업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 오리온 4승 2패 우위
1R : 전자랜드 73-71 오리온
2R : 오리온 68-63 전자랜드
3R : 오리온 68-63 전자랜드
4R : 오리온 82-74 전자랜드
5R : 오리온 79-74 전자랜드
6R : 전자랜드 79-66 오리온
6강 플레이오프 결과 : 전자랜드 2승
1차전 : 전자랜드 85-63 오리온
2차전 : 전자랜드 85-77 오리온
원정길에 올랐던 전자랜드가 시리즈를 일방적으로 기울여버렸다. 고양에서 1,2차전을 모두 휩쓸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된 것.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은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모두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만큼 전자랜드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
2차전 승리 후 유도훈 감독이 승리라는 결과보다는 이겨나가는 과정에 집중하겠다고 말한 상황. 그만큼 긴장을 풀지 않겠다는 의미 속에 전자랜드는 편안한 안방으로 돌아온 만큼 3-0 스윕이 간절하다. 전자랜드가 4강에 오르게 되면 1위 전주 KCC를 만나게 되기에 단 하루라도 재정비와 회복의 시간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공격 전술에 있어서는 1차전과는 달리 2차전에서 외곽 자원들이 막히는 모습도 보였다. 약간의 변화가 필요해 보이는 시점에서 여러모로 새로운 무기를 준비할 여유가 필요한 전자랜드다.
이에 맞서는 오리온은 그야말로 벼랑 끝에 몰렸다. 홈팬들에게 봄 농구 2연패라는 아쉬운 결과를 보여준 이들은 이날 패배하면 2020-2021시즌을 그대로 마무리하게 된다. 어떻게든 원정길에서 복수에 성공하고 5차전이 예정된 고양으로 돌아가는 시나리오를 그려야 한다.
다행인 건 강을준 감독의 말대로 2차전에서 국내선수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는 것. 특히, 팀 전체적으로 1차전에 바닥을 쳤던 2점슛 성공률(24.4%)이 2차전에서는 47.7%로 많이 회복됐다는 게 고무적이다. 3차전에서는 더 확률 높은 농구를 펼쳐 전자랜드의 기세에 맞설 필요가 있다. 이승현의 복귀 여부 역시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에 이 수치를 더욱 끌어올려야 한다.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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