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도쿄올림픽 취소·재연기해도 日 경제 큰 피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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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하계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두고 취소 혹은 재연기한다고 일본 경제에 큰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평가했다.
IMF의 오드 퍼 브렉 아시아태평양 사무소 부소장은 13일(현지시간) 로이터와 서면 인터뷰에서 "일본경제의 규모와 다양성을 볼 때 올림픽 계획을 바꿔도 전체 기간 성장 전망에 끼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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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도쿄하계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두고 취소 혹은 재연기한다고 일본 경제에 큰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평가했다. 다만, 정부가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할 필요성은 있다고 IMF는 조언했다.
IMF의 오드 퍼 브렉 아시아태평양 사무소 부소장은 13일(현지시간) 로이터와 서면 인터뷰에서 "일본경제의 규모와 다양성을 볼 때 올림픽 계획을 바꿔도 전체 기간 성장 전망에 끼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에 필요한 사회기반시설(인프라) 대부분은 기존에 이미 정비되어 있고, 국내관광 급감이 성장에 미칠 여파는 작다고 브렉 부소장은 평가했다.
하지만, 올림픽 취소는 도쿄의 서비스 산업에 집중적으로 영향을 끼칠 것이고 특히 중소기업에 가하는 타격이 심할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올림픽 취소로 도쿄 중소기업들의 매출 성장이 5% 이상 깎일 수 있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브렉 부소장은 충고했다.
일본 경제는 지난해 팬데믹 침체에서 벗어나 반등했지만, 최근 유행이 다시 확산하면서 소비에 위협을 가해 회복이 완만해질 수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예상한다.
브렉 IMF 아태 부소장은 "다른 모든 국가들처럼 일본 성장전망도 국내외에서 변이 바이러스와 백신 보급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따른 심각한 하방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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