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신규 확진 731명.."4차 유행 갈림길"

백지선 2021. 4. 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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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1명 발생하며 하루만에 700명대로 껑충 뛰었습니다.

정부는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개인이 직접 검사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 도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한편, 미 보건당국이 희귀 혈전증 발생을 이유로 존슨앤드존슨사의 얀센 백신에 대한 일시 접종 중단을 권고했는데요.

관련 내용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731명으로 하루 만에 700명대로 껑충 뛰어 올랐습니다. 지난주 목요일에 발표된 숫자가 700명이었으니까, 엿새 만에 다시 700명대가 나온 겁니다. 현재 코로나19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질문 1-1> 방역당국은 4차 유행 규모가 지난 3차 때보다 훨씬 클 수 있다며 이번 주가 유행의 고비라고 밝혔는데요. 핵심지표들을 보면 감염재생산지수도 2주 연속 1이 넘고,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 비율도 3주 연속 증가해 거의 30%가 다 되어갑니다. 이번 주에 발생하는 확진자는 이미 일주일에서 열흘 전에 확진된 사람들인데, 이번 주 어느 정도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거라 보시나요?

<질문 1-2> 신규 확진자 숫자는 늘고 있지만 중환자 수는 감소하고 있는데요. 이건 백신 접종의 영향이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2> 최근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관심이 커졌는데요. 정부도 코로나19 의심환자가 집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약국에서 판매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확진 여부를 판정하는 진단용도가 아니기 때문에 명칭도 '자가진단키트'가 아닌 '자가검사키트'라고 불러달라고 할만큼 보조적 수단임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자가검사키트 도입에 대해 교수님은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신가요?

<질문 2-1> 현재 우리나라에 자가검사키트가 없는 게 아니라 이미 해외로 수출까지 하고 있는 상황인데 왜 국내서는 허용이 왜 안 되는 건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해외에서 사용되고 있는 자가검사키트가 국내에서 수출할 때는 의료진용 제품으로 허용했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맞습니까?

<질문 2-2> 그리고 또 하나 궁금한 것이 자가검사키트의 활용법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영업자들을 위해 영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자는 방침이고, 정부는 집이나 선제검사가 필요한 요양시설과 장애인시설, 기숙사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활용할 방침인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최근 학교와 학원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커지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에 따르면 증상이 나타난 뒤 즉시 검사를 받지 않아 n차 전파로 이어진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또 학교나 학원에서 마스크 착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공용공간에서 음식을 섭취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지금 나열한 모든 것들이 방역수칙의 기본 중에 기본이라 할 수 있는데, 정말 국민들의 경각심이 많이 느슨해진 것 같습니다. 엄중한 이 시기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질문 3-1> 최근 학교와 학원에서 집단감염이 증가하면서 학생 확진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사실 거리두기 단계를 높이지 않아서 그렇지 방역지표를 보면 1주간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가 600명이 넘어 2.5단계 수준이거든요? 학교 등교가 계속 이루어져도 괜찮다고 보시나요?

<질문 4> 자연스럽게 백신 이야기로 넘어가야 할 것 같은데요. 교육당국의 요청으로 교사들의 백신 접종을 앞당겼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논란으로 인해 만 30세 미만 대상자는 제외가 됐습니다. 현재 접종 대상인 특수교육 교사와 보건교사들 중 상당수가 20~30대이다 보니 실효성이 떨어진 정책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는데요. 30세 미만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한 근거에 오류가 있었다고 하는데, 어떤 얘긴가요?

<질문 4-1> 군인들 역시 6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었는데요. 군인들의 77%가 30세 미만입니다. 국방부가 백신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지만, 현재 백신 수급을 예상해 볼 때, 화이자나 모더나 등의 백신 접종도 쉽지 않아 보이거든요? 30세 미만 백신 접종,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질문 5> 정부가 2분기 내 얀센 백신 10만회 분과 노바백스 100만회 분을 추가 도입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문제는 얀센 백신 역시 희귀 혈전 논란이 불거져 미국 내 얀센 백신 접종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AZ백신처럼 얀센 백신에서도 희귀혈전 증상이 나타난 건데요. 이 두 가지 백신에서 똑같이 희귀혈전 증상이 나타났다면 어떤 공통점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게 아닐까요?

<질문 5-1> 기술이전을 받은 노바백스 역시 정부가 수급을 앞당기고 있지만, 그 어디에서도 아직 허가 승인이 나지 않아 이 역시도 안전성 부분에 있어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노바백스 백신의 효능이나 안전성 부분에 있어서는 문제가 없을까요?

지금까지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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