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공채 경쟁률 35 대 1..17일 시행, 확진자도 응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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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2021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치러진다.
최근 헌법재판소의 결정 취지를 고려해 자가격리자뿐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수험생도 응시를 희망하는 경우, 철저한 방역관리 아래 응시를 허용한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이 응시를 희망하는 경우 철저한 방역 관리 아래 응시를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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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오는 17일 '2021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치러진다. 최근 헌법재판소의 결정 취지를 고려해 자가격리자뿐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수험생도 응시를 희망하는 경우, 철저한 방역관리 아래 응시를 허용한다.
인사혁신처는 방역당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17일 9급 공채 필기시험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총 5662명 선발에 19만 8110명이 지원해 평균 35: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국 17개 시·도 436개 시험장에서 시행되며, 힙격자는 다음 달 27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s://www.gosi.kr)를 통해 발표된다.
인사처는 이번 9급 공채 필기시험을 위해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방역당국 및 관계기관 등 협조를 받아 수험생 전원에 대해 확진 또는 자가격리 여부와 출입국 사실을 확인한다.
수험생이 건강상태나 출입국 이력 등을 스스로 신고할 수 있는 자진신고시스템(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접속)도 확대·운영한다. 수험생 자진신고시스템 운영기간을 1주에서 2주로 연장하고, 감독관 등 시험 종사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운영한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이 응시를 희망하는 경우 철저한 방역 관리 아래 응시를 허용한다. 인사처는 방역당국의 시험방역 지침에 따라 주치의로부터 응시 가능한 상태임을 확인받은 수험생에 대해 방역당국이 지정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응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인사처 직원으로 구성된 시험관리관이 해당 시설에 파견돼 일반 수험생과 동일한 절차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한다.
자가격리자는 지난해와 같이 방역당국과 협의 후 별도의 장소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험생이 확진 또는 자가격리 판정을 받는 경우, 즉시 인사처 및 지역보건소에 신고해 안내에 따라야 한다.
또 시험실 내 수험생간 1.5m 이상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시험실 당 수용인원은 평년 25~30명보다 감소된 20명 이하로 운영한다. 시험 당일에는 시험장 주출입구를 단일화하고, 출입자 전원에 대해 발열검사를 해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을 보이는 수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예비시험실에서 응시하게 된다.
수험생이나 시험 감독관에 대한 사후관리 대책도 마련됐다. 시험 당일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을 보인 수험생 등에 대해서는 2주간 건강상태 이상 유무를 계속 확인·관찰할 예정이다. 확진자·자가격리자가 응시한 시험실 감독관은 시험 후 1일 이내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고, 2주간 건강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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