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부터 코미디, 정통까지, 안방 '사극' 몰려온다 [TV와치]

이수민 2021. 4. 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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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르 사극 작품들이 올해 안방극장 문을 두드린다.

어느덧 올해도 삼 분의 일 지점을 넘어가는 가운데, 남은 계절을 알차게 채워줄 사극 작품들을 미리 알아봤다.

그러나 최근 다양한 장르를 접목한 사극 작품이 늘어나면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극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KBS가 과연 올해 대하사극 작품 편성을 이뤄낼 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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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옷소매 붉은 끝동’, 만화 ‘연모’, 소설 ‘홍천기’ (사진=MBC, 네이버 시리즈, 파란미디어/위부터 시계방향)
박은빈, 로운(사진=나무엑터스, FNC엔터테인먼트)
김유정(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수민 기자]

다양한 장르 사극 작품들이 올해 안방극장 문을 두드린다.

퓨전, 판타지, 코미디를 넘어 하반기에는 근래에 보기 힘들었던 정통 사극까지 움직임을 보이는 모양새다. 어느덧 올해도 삼 분의 일 지점을 넘어가는 가운데, 남은 계절을 알차게 채워줄 사극 작품들을 미리 알아봤다.

#코미디 #로맨스 #멜로

라인업만으로도 싱그러움이 한가득이다. KBS 2TV 새 드라마 '연모'(극본 한희정/연출 송현욱)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다. 배우 박은빈, 로운(SF9)에 이어 남윤수, 최병찬(빅톤), 배윤경 등 신예 청춘스타들이 대거 합류하며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이소영 작가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두며, 올해 하반기 편성 예정이다.

시놉시스부터 강렬하게 꽂힌다. KBS 2TV 새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극본 김주희/연출 황인혁)는 조선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금지가 능사가 아닌 인간 애욕사를 그린 로맨스 사극. 주연으로 배우 유승호, 혜리가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다.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한다.

MBC 새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극본 정해리/연출 정지인)은 정조 이산과 의빈 성씨의 다하지 못한 사랑을 그린 애절한 로맨스 사극이다. '신입사관 구해령' 이후 MBC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사극 작품. 배우 이세영과 이준호(2PM)가 출연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둔다.

#여성서사 #판타지

조선시대 여성 서사와 배우 김유정의 타이틀롤. 시작부터 기대감이 쏠리는 SBS 새 드라마 '홍천기'(극본 하은/연출 장태유)는 조선시대 유일한 여화공 홍천기의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이 덧입혀진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성균관 스캔들', '해를 품은 달' 등 원작 소설을 집필한 정은궐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또 한 번 드라마화했다.

김유정은 조선 최초 도화원에 입성한 여화공 홍천기로 분할 예정. 맹인으로 태어났지만 기적적으로 눈을 뜨고 화공으로 살게 되는 캐릭터다. 특히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등 아역 배우 시절부터 사극에 두각을 보인 만큼 김유정의 첫 사극 타이틀롤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어 안효섭, 공명, 곽시양이 각각 하람, 안평대군, 수양대군 역으로 캐스팅 확정됐다.

#암행어사 #판타지

tvN 새 드라마 '어사조이뎐'(극본 이재윤/연출 유종선)은 귀차니스트 암행어사와 욕망가득한 기별부인의 활약을 그린 판타지 사극이다. 주연으로 정소민, 조병규가 물망에 올랐으나, 조병규는 불거진 학교 폭력 의혹으로 출연을 고사했다. 그 자리는 옥택연(2PM)이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다. 여기에 배우 김혜윤이 최근 김조이 역을 제안받고 긍정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하반기 편성을 목표로 한다.

#정통사극 #부활

KBS 대하사극 제작에 대한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지난 1981년 KBS 1TV '대명'을 시작으로 KBS 2TV '대왕 세종', MBC '허준', KBS 1TV '불멸의 이순신', '태조 왕건' 등 희대의 명작을 탄생시켰던 대하사극은 언젠가부터 안방극장에서 찾기 힘들어졌다. 역사 고증부터 세트, 의상, 장소 등 막대한 제작비와 사극 특성상 PPL이 어렵다는 점, 짧은 호흡의 드라마가 최근 트렌드화 되면서 자연스럽게 제작 순위에서 밀리게 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최근 다양한 장르를 접목한 사극 작품이 늘어나면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극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KBS가 과연 올해 대하사극 작품 편성을 이뤄낼 지 관심이 모인다.

뉴스엔 이수민 su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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