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日 오염수 방출, 바다에 살상무기 내버리는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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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14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인류 전체에 대한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규탄했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종로구 일본대사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염수 문제는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동북아 주변국 국민들 모두의 생명, 조류를 타고 전 세계적으로, 해안 생태계까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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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손 놓는 건 日 살인면허 발급해준 셈"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정의당은 14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인류 전체에 대한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규탄했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종로구 일본대사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염수 문제는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동북아 주변국 국민들 모두의 생명, 조류를 타고 전 세계적으로, 해안 생태계까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하루에 150t의 오염수가 배출되고, 원전에 보관된 오염수는 약 125만t입니다. 이 모든 오염수를 모두 내보내려면 약 30년간 바다에 흘려보내야 한다"며 "이는 다이너마이트, 살상 무기를 바다에 그대로 내버리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더 강력한 제재 조치가 필요하다"며 "국제사회가 이대로 일본의 오염수 방출에 두 손 놓고 있다면 일본에게 살인면허를 발급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방류 계획 철회 ▲ 지상 보관·고화(固化) 처리 등 대안 수립 및 인접국과 논의 등을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강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창진, 박인숙 부대표와 이헌석 기후에너지정의특위 위원장이 참석했다. 정의당 의원단은 회견 후 일본대사관을 찾아 항의 서한을 전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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